전출처 : 도시여행자 > 이임숙의 <엄마의 말공부> 강연후기

 

 

 

이임숙 저자의 <엄마의 말공부2>는 육아교육서 중에서 반응이 좋은 신간이었습니다.

저자의 <엄마의 말공부1>에 이어 2권이 나와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송파도서관에서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매서운 겨울 칼바람에도 강연장은 가득 찼답니다.

 

 

 

 

우선 아이의 장점을  찾는 연습을 하세요. 
애가 고집 너무 세서 말을 안듣죠.
그럼 줏대있다. 자기확신이 강하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소중한 걸 지켜낸다.
정말 훌륭하다. 이런 식으로 장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대화를 하기전에 정보를 요구하지말고 아이가 편안히 느껴지게 해주고 아이를 찬찬히 살펴보고 장점을 칭찬해주면 아이는 대화에 참여하고 집중력을 보입니다.

교실에서 자꾸 일어나는 아이 상담사례를 알려드릴게요.

상담하는 동안 선생님은 아이를 관찰하고 칭찬해줍니다.


이임숙선생님:  "너 지금 한번도 일어나지않았어."
상담하는 아이:  "한번일어났는데요."

이임숙선생님:  "언제?"

상담하는 아이: "주사위 주울 때요."
이임숙선생님:  "이렇게 아이들의 기준치는 높은 편입니다. 아.한번 밖에 안 일어났구나."라고 칭찬해줍니다.


엄마: 숙제하는거 힘들지? 엄마가 도와줄게 있을까?
아이: (아이는 관심으로 받아들이고 자기전략을 세우고) 쉬운 문제부터 풀고 모르는 문제는 물어볼게요

 


위의 사진은 한국엄마와 외국인 엄마가 과제해결할 때 실험 장면입니다.

 

사례1)

한국엄마 인터뷰: 한국엄마는 아이를 기다려주지않고 정답을 거의 알려줍니다.

                          아이도 결국 풀기를 포기하고 엄마가 유도하는대로 풉니다.

 

미국엄마 인터뷰 : "나는 계속 노력하였다. 개입하지않도록 노력했다."

                            아래의 미국엄마들은 개입없이 격려만 줄뿐 직접적 도움은 주지않았습니다.

이 장면에서 엄마들의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특히 미술이나 수학문제 풀때 한국엄마의 개입이 심하다고 하네요.
이어지는 비디오를 보면 아이는 계속 시도하다가 엄마의 개입으로 포기하고 맙니다.

또다른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례2)

엄마는 중학생아이 가방을 체크하고 영어대회에 나가라고 재촉하고
준호는 엄마의 개입을 거부하고 수학학원도 안가겠다고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많이 안타까워 탄성이 나오고 엄마를 걱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후반부를 보면 이 사례의 반전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 엄마의 문제였습니다.

준호는 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아이였습니다.
엄마는 아이와의 대화를 어려워합니다.

준호는 공부는 내가 하기싫고 힘든 것이라고 인터뷰합니다.
엄마는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얼마나 잘하던 아이였는데, 엄마는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이 사례의 문제는 바로 엄마가 공부잘했던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고를 앞둔 중학교 3학년 준호는 요즘  참기만하고 우울합니다.
엄마 말을 듣고 거부를 못합니다.

 

이임숙 선생님께서 이 때 말씀해주시는 것이 준호가 하는 행동 정상적이란 겁니다.

오히려 한번쯤 반항하고 문을 탁 닫고 해도 된다는 겁니다.
엄마와 아이가 동일시되면 안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사례에서 저도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아이에게 강요했었는지, 숙제를 다그쳤는지 후회가 되더군요.


준호네는 위한 바람직한 사례도 보여주셨습니다.


"그 시기엔 우울한 법이다. 힘들 때엔 엄마에게 이야기해주렴."

아이에게 의논상대가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영어경시를 왜 나가야하는지 대화를 해보고 둘이 신중히 의논해서 결정하라는 게 바로 선생님의 처방전이었습니다.

"엄마와 대화하거나 의논하지않는다면 심리적상대자로 해고당한 겁니다."

 

이 이야기에서 대부분의 엄마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자신이 심리적상태자로 해고당하진 않았는지 걱정되서겠죠. 
"엄마와 한번 의논상대자로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니, 아이의 의논상대자로 재취업하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이의 맘에 엄마와 대화를하면 도움이되고 의지가된다면 다음에도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사례3)

초등학교 3학년이 5월달에 받아쓰기를 해서 30점 받았다 뭐가 문제일까요.

3학년은 받아쓰기를 잘해야하지 않을까요. 성적이 좋지않은게 문제입니다. 라고 대부분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임숙 선생님은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연한 결과이다. 이런 시각 가져야한다. 넌 늦게 깨쳤으니까"

상대방이 노력안한게 아니라 거기엔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늦게 받아쓰기를 공부하기 시작했으니까 당연히 좋은 결과가 안나온다는 겁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이유는 엄마가 강요하는 방법으로 공부하기때문에 싫어하는 것이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아이의 발달은 인성과 공부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거죠. 모두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사례4)
6살의 신세한탄 사례도 있었네요.

엄마의 공부방법은 학습지의 목표를 채워야한다였습니다.
이 때엔 숫자1부터 10까지 세우는 방법 바꿔야한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새거나 자동차를 세거나 손가락을 세게 방법을 바꿔보라.


공부와 관련된 약속 못지키는 이유는 엄마의 눈치를 봐서 엄마가 원하는 시간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엄마 " 오늘 해야 되는게 뭐야. 하고싶은게뭐야."라고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포스트잍에다 써서 순서를 정하게하면 아이가 스스로 지켜나갑니다.

"알파벳쿠키를 굽고 달콤한 꿀을 발라서
공부란 이렇게 달콤한거란다."

 

-이것이 바로 유대인공부법이랍니다.

 

오르다 단품중 Magimixer가 있습니다. 
자꾸 연산바꾸어 문제를 풀어보게 해보세요.
말과 행동이 다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엄마의 말공부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라는 말씀을 끝으로 인사나눴네요.

오늘 강연 이임숙님과 유쾌한 육아강연회였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