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에서는 우리는 왜 타인에게 나를 휘두를 힘을 내주는가, 남이 나의 가치를 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빼앗긴 힘을 되찾는 법, 힘을 되찾으면 강해진다 순으로 기술되어있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 중인지 자세히 살펴보라. 그토록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만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면 상대에게 필요 이상으로 힘을 내주고 있는 셈이다. 상사가 얼마나 재수 없게 구는지 직장 동료와 한탄하는 순간순간 상사에게 더 많은 힘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얼마나 제멋대로인지 친구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시어머니는 나를 휘두를 힘을 조금씩 더 얻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그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싶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그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그만 쏟도록 하자.
-본문 59 p.
나는 이 장에서도 내가 얼마나 타인에게 휘둘리고 있었나 반성하게 되었다. 타인을 배려했던 그 시간 동안 난 남편과 자식에게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의 눈으로 나의 가치를 판단하게 한다는 것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가. 그 판단을 의식한 나머지 정당한 거절도 못한 채 타인의 부탁을 다 들어주고 있었던 게 아닐까. 내가 그 동안 거절할 용기가 없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서 아들러의 심리학이 요즘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미움받을 용기와 거절할 용기가 나에겐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저자 모린은 심리학자답게 정확히 집어내고 있었다. 빼앗긴 힘을 되찾는 법은 바로 나를 휘두르는 존재에 대한 감정을 덜어내고 덜어낸 만큼 자신의 소중한 가족들을 챙길 시간이 생긴다는 논리였다. 이 부분에서 내가 무척 공감되었고, 나도 앞으로 빼앗긴 힘을 되찾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제3장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제3장에서는 우리는 왜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변화의 5단계, 변화를 미룰수록 실천은 더 어려워진다, 내가 변하면 다른 사람의 삶도 바뀐다, 변화를 받아들이면 강해진다 순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저자가 말한 변화의 5단계는 고려 이전 단계, 고려 단계, 준비 단계, 행동 단계, 유지 단계로 보고 있었다. 변화를 망설이는 이유로는 두려움, 불편함, 슬픔을 들고 있다. 변화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한 후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에 성공할 계획을 세워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데 공감이 되었다. 결국 변화를 받아들이면 강해지는데, 이에 해당하는 사례를 소개해주면서 인생이 바뀐 경우를 알게 해줘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제4장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마라
제4장에서는 우리는 왜 모든 걸 통제하려 하는가, 통제하려 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된다, 통제력의 균형을 잡자, 통제를 포기하면 강해진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삶을 전부 통제하려 들지 않으면 실제로 통제 가능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을 수 있지 않을까. 더 행복해지고, 인간관계기 원만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제5장 모두를 만족시키려 애쓰지 마라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장이 바로 제5장이었다. 제5장에서는 바로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뜻에 맞추려 하는가, 모든 건 당신의 착각이다, 거절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모두의 뜻에 맞출 수 없다고 인정하면 강해진다 순으로 다뤄졌다.
남의 뜻대로 하는 사람은 어디서도 눈에 띈다. 조종하는 사람은 이들의 마음을 이용해 행동을 통제하려 든다. “네가 가장 잘하는 일이어서 부탁하는 것 뿐이야.”, “이런 부탁하기 싫지만….”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본문 125 p.
모든 건 당신의 착각이란 부분에서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배려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고, 인간관계가 망가질 수도 있다. 남의 뜻에 맞추는 사람은 조종당하기 쉽다는 대목에서 솔직히 뜨끔했다. 난 항상 남의 뜻에 맞추면서도 부당하다거나 거절하기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참여했을 때의 내적 갈등을 겪었을 때가 많았다. 저자의 말처럼 모든 사람의 뜻에 맞출 수 없다는 말에 공감했다. 나도 더 이상 모든 사람들의 뜻에 맞추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제5장은 강한 멘탈을 가지기 위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제6장 예측 가능한 위험은 피하지 마라

제6장에서는 우리는 왜 위험을 회피하는가, 왜 위험을 회피하지 말아야 하는가, 위험을 예상하면 두려움이 줄어든다, 예측 가능한 위험을 감수하면 강해진다 순으로 기술되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는 연습을 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결과를 관찰해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 성공은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 내가 성공을 찾아 나서야 꿈을 성취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게 이 장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제7장 과거에 연연하지 마라
제7장에서는 우리는 왜 과거에 연연하는가, 아무리 후회해도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과거를 통해 배운다, 과거를 용서하면 강해진다 순으로 기술되어 있다. 자기반성은 이롭지만 과거에 연연하다 보면 미래를 계획할 수 없어 불행을 자초하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제7장에서만큼은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난 과거에 전혀 연연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힘든 일을 겪고 나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는 거 같다. 열심히 공부도 해봤고 직장생활도 나름 최선을 다했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고생도 해봤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다. 과거를 통해 생각을 바꾸고, 미래의 목표를 세우고, 상황을 다르게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제8장 실수를 되풀이하지 마라

제8장에서는 우리는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실수의 고리를 제대로 찾아라, 실수를 통해 배워라, 실수에서 배우면 강해진다 순으로 다루어지고 있었다. 같은 실수는 왜 반복하는 걸까. 반복되는 실수를 끊을 계획표를 만들어서 과거의 행동을 대신한 행동을 정하고 잘못된 습관으로 돌아가려는 경고 신호를 확인해보자.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실수를 반복하기 싫은 이유를 목록으로 만들어두면 계획대로 행동하려는 의욕이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제9장 다른 사람의 성공을 시기하지 마라

제9장에서는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가, 남과 경쟁하려 할수록 시기심은 더 커진다, 성공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워라, 타인의 성공을 인정하면 강해진다 순으로 기술되어 있다. 넬슨 만델라는 ‘시기심이란 독약은 자신이 마셔놓고 적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다’라는 말이 와 닿았다. 우린 얼마나 남의 성공을 시기하는가. 나 또한 시기심 앞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시기심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로는 자신의 성공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신의 몫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망치고 자신의 성과를 과장하게 된다고 했다. 결국 나도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절박한 마음으로 내 성과를 과장하진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제10장 한 번의 실패로 포기하지 마라
제10장에서는 우리는 왜 포기하는가, 실패란 다시 도전할 기회다, 성공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실패한 후 다시 일어나면 강해진다 순으로 다루어지고 있었다.
자기 위로를 할 줄 아는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약점이 있음을 알고 실패한다 해서 그 사람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자신의 약점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면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본문 227 p.
인생은 세상에서 가장 긴 마라톤이 아닐까. 실패와 인내심을 연구한 결과,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연습이 중요하고, 성공의 척도는 아이큐보다 근성이 중요하다고 한다. 결국 좋은 머리를 믿고 실패한 인생은 사느니, 근성을 가지고 인생을 끝까지 살아봐야겠다.
제11장 홀로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마라
제11장에서는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는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아보라, 혼자 있는 시간은 내 생각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받아들이면 강해진다 순으로 기술되고 있었다. 혼자 있으면 일의 능률이 높아지고 측은지심이 강해지고 창의력이 샘솟으며 원기회복까지 된다고 했다. 나 또한 요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낮 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혼자 영화를 보면서 재충전을 한다. 그렇게 즐기고 나면 가족들에게 더 잘하고 은 마음이 샘솟는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홀로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여보는 건 어떨까?
12장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하지 마라

제12장은 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하는가, 세상이 당신에게 줄 당연한 몫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려라, 겸허함을 연습하면 강해진다는 사실도 배웠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베풀지 못한다고 했다. 나도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기에 이 부분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 터였다. 다만 나는 내게 부족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이려고 항상 노력 중이다.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란 것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었다. 받기보다 베풀고 팀 플레이어가 되면 동료와 더 잘 지낼 수 있다. 내 능력보다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한다면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겸허함을 가지면 더 강인해진다는 조언은 참 내게 필요한 말이었다. 가진 몫에 만족할 때 괴로운 마음이나 이기적인 마음은 사라지고 평온한 삶을 만끽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13장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

제13장에서는 우리는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하는가, 지나친 조급함은 실패를 부른다, 장기적인 과제에 전념하라, 당장의 만족을 참으면 강해진다 순으로 다뤄지고 있다. 너무 빨리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10kg이 빠지지 않으면 우울해하고 조급해하진 않은지 본인의 현재 상태를 살펴보라고 했다. 나도 항상 그러했던 거 같다. 힘들게 운동을 한 후 항상 먼저 체중을 체크하고 실망하고 그 스트레스를 오히려 먹는 것으로 풀었던 거 같아 살짝 찔리는 마음이 들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리라. 살아가면서 나는 얼마나 많이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고 후회를 했었나 뒤돌아보았다. 이 책에서 권하는 방법은 현실적인 기대치를 정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중간 과정도 받아들이고 즉각적인 만족을 참으라고 일침을 가한다. 잠깐 만족을 하고 나면 그 노력을 더 늘이지 않고 만족하면서 그냥 살아가는 게 인간이 아니었던가. 나도 그 동안 중도포기 했던 수많은 목표들을 떠올려보았다. 인생은 장기전이다! 지금 당장 현실에 맞게 목표를 정하고 다시 도전해보자. 이번 만큼은 즉각적인 만족이나 조급함을 떨쳐내고 성공해보자.
지금까지 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법을 살펴보았다. 인생의 고비는 누구에게나 오며 실패나 좌절의 순간을 다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다. 강한 멘탈을 지닌 사람은 실패를 겪거나 어떤 위기가 와도 결코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히 현실과 마주하고 본인의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게 아닐까.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 멘탈이 강한 사람들이 하지 않는 열세 가지 습관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습관을 찾아 바꾸고 꾸준한 관리를 하면 좋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각 장 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포인트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펼쳐보면 도움이 될 상세한 지침들이 담겨 있다. 흥미로운 사례와 심리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까지 더해져 책을 읽다가 보면 어느 새 강한 멘탈을 소유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된다.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삶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나처럼 말이다. 강한 멘탈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흐뭇하게 웃어보라. 지금 바로 강한 멘탈 만들기에 도전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