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 HSK 1~4급 초중급편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
한민이 지음 / 사람in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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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드는 생각은 진짜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쉽게도 난 일본어, 독일어만 초급 정도 실력이라 중국어는 엄두도 못내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집 아이들이 중국어를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고 아빠를 위한 좋은 중국어 단어공부책이 되어 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는 1년 정도 배웠고 아이들도 지금 2년째 학교에서 배웠다. 그런데 셋 다 하는 이야기는 정말 중국어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일본어도 독일어도 어려운데?? 아니, 성조가 있어 중국어는 발음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는 소리만 해댔다. 아, 그렇구나. 우리집 중국어도전자 세 명은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고자 사람in에서 나온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을 열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간단한 인사말 정도는 할 줄 아는 초등학교 5학년, 3학년 아이는 기본적인 단어가 예와 함께 잘 소개되어 있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책표지도 이쁘고 초록색이 많아 눈이 편안하다고 했다. 역시 아이들의 눈엔 그런 게 먼저 눈에 띄나 보다. 단어가 앞에는 아는 게 있어 좋은 데 뒤로 갈수록 어렵다고 흥미로와했다. 하오빵 같은 중국어 책을 보다가 제대로 중국어를 공부해보라고 단어집을 던지니 당황했나보다. 우선 지금 하던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면 좋을 거 같다고 해주고 앞으로 많이 이용하라고 신신당부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니 스폰지처럼 잘 받아들이지 않을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좀 더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즐겁게 이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즐겨 봤으면 좋겠다.

 

 

 

  무역일로 중국어를 공부중인 아빠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평가를 맡겼다. 그래도 어른이니 좀 더 냉정하게 평가하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했으나, 아직 1년 밖에 안된 초급 중국어입문자는 간단히 서평을 마쳤다. 우선 책분량은 많은 편이나 사전이 보기 편하고 단어 예제와 관련표현이 잘 적혀있어 보기 편하다고 했다. 명사, 대명사, 형용사 등등 구분이 되어있어 공부하기 편하겠다고 좋아했다. 역시 어른이 조금 다르긴 하다.

 

 

 

  마지막으로 왕초보인 내 눈으로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을 꼼꼼히 살펴봤다. 첫표지가 산뜻하니 책을 읽어보고싶게 잘 만들어진 거 같다. 아빠의 인도네시아어 문법 책과는 다른 멋진 하드커버였다. 저자 한민이 선생님도 경력이 많고 책을 재미있게 쓰신거 같다.  저자의 글에서처럼 도깨비방망이처럼 단어 나와라하고 딱치면 바로 나오는 단어집을 만들고 싶으셨던 것 같다. 자그마치 4년이나 걸렸다니 놀라운 따름이다. 힘들게 나온 만큼 만족도가 높고 독자가 원하는 책이 나와준 거 같다.

 

  [중국어 어휘의 달인이 되는 법]은 HSK1~4급, HSK 5급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 본인의 수준에 맞게 책을 찾아 읽어보면 좋은 중국어공부의 길잡이가 되어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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