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학전 어린이 무대 <무적의 삼총사> 초대"
요즘 초등학생인 큰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엄마가 해줄 건 없니?˝ 대답이 없습니다. 힘들어하는 어깨가 묵직하니 안쓰럽습니다. 점점 커가니 친구들과 사이에서도 힘들어하네요. 때리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에겐 일방적인 요구에 거절하는 용기가 있었는데, 막상 돌아오는건 무리에서 제일 서열높은 아이의 차별이었습니다. 친한 아이들 무리에서 버티기 힘들어하는 아이 땜에 속상해 울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가 아니니 기다려보자는 답변뿐이었습니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아이들은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서로 밀어내기 바쁘더라구요. 그 일이 있은 후 아이에겐 짜증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동생때문에 힘들어요. 제랑 같이 다니기 싫어요.˝ 언제부턴가 자매 사이가 많이 틀어져버렸습니다. 드디어 학년이 바뀌고 반이 바뀌니 아이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활발하게 잘 어울려 놀더라구요. 애 둘다 27일 방학이라 다행히 멋진 선물이 될 거 같아 신청합니다. 아이 둘, 엄마 세명 신청합니다. 응모자가 많아 표가 부족하면 애들만이라도 괜찮습니다. 전 근처에서 우아하게 책읽으며 기다리죠뭐. 학전 어린이 무대라 기대됩니다. 똘똘 뭉친 초딩 셋이 중딩을 이긴다니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란 무엇인지 일깨워줄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무적의 삼총사>대박나세요<3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