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내면 근력 -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최선을 다하는 힘
시시 고프.데이비드 토머스 지음, 정성묵 옮김 / 위더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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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엄마가 되었을 때는 아이에게 생기는 모든 문제를 제가 해결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첫째가 조금만 다쳐도 큰일이 난 것처럼 걱정하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아이보다 제가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곤 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런 행동이 오히려 아이를 더 예민하게 만들고 작은 어려움에도 못하겠어라는 말부터 하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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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는 지금도 여전히 쉽지 않아요. 둘째만큼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충분히 주고 싶었지만 막상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더라고요. 그래서 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로는 남편에게 양육의 권한을 조금 더 맡기기 시작했어요. 엄마인 저는 이것저것 챙겨 주고 싶어 하지만 아빠는 아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편이었어요. 덕분에 아이들도 조금씩 스스로 해내는 경험을 쌓아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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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내면 근력은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모든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 과연 좋은 양육인지 돌아보게 해 주는 책이에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어려움을 완전히 없애 주는 부모가 아니라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스스로 헤쳐 나갈 힘을 기르도록 곁에서 응원해 주는 부모라는 점이 마음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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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두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올바른 수면 습관과 스크린 사용 시간, 숙제를 하는 습관처럼 생활의 기본을 함께 세워 주고, 아이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코칭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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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패가 걱정되어 먼저 손을 내밀기보다 작은 일부터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어요.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아이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 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두 딸의 내면 근력을 키워 주기 위해 저부터 조금씩 배우고 실천해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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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의 밤과 사라진 아이들 ㅣ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즌3 1
이정수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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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두 아이는 게임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유튜브에서 보던 집사TV의 오리지널 스토리북이라 이번에도 무척 기대하며 읽게 되었어요. 평소 영상으로 만나던 캐릭터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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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요. 지옥을 떠나 대저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식구들을 지키는 집사는 뿔과 박쥐 같은 날개까지 달려 있어 독특해요. 우아한 정원의 요정이었다가 숲의 저주로 폭군 요리사가 된 멜로우도 매력적이에요. 구박받던 해적 시절을 가진 로희, 무술인의 피가 흐르는 씩씩한 여우 또이, 따돌림당했던 아픈 과거가 있는 료미, 전직 경찰인 천사 푸딩제리, 든든한 해결사 현이머까지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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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웃음이 나다가도 각자 마음속에 아픈 과거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에 괜히 짠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야기는 대저택 근처 숲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시작돼요. 사고 현장에서 사라진 네 명의 아이들을 찾으러 숲에 들어간 집사와 식구들 앞에 허기와 체력을 알려 주는 상태 창이 나타나요. 평범했던 숲은 순식간에 살아남아야 하는 게임 속 세계로 바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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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베고 음식을 만들며 생존을 이어 가지만 밤마다 사슴 괴물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나타나 긴장감을 높여요. 과연 99일의 밤을 무사히 버티고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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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생생한 설정 덕분에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특히 이번 이야기는 무서운 존재들과 맞서는 모험뿐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지키는 마음까지 담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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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초3 두 딸처럼 게임과 유튜브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친숙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생존 모험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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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아이돌,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1
최향숙 지음, 오삼이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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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좋아하는 가수를 따라 춤추고 노래하며 테이프를 들으면서 가사를 한 글자씩 적어 보던 추억이 있어요. 그때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여러 멤버가 함께하는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니 K-Pop의 인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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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케이팝 아이돌,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1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외계인과 과학적 상상력을 더한 흥미로운 동화예요. K-Pop 최정상 그룹 코스모스의 리더이자 완벽한 아티스트인 미르가 등장하는데 저는 오히려 아미고의 메인보컬 선우에게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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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는 노래와 랩을 모두 잘하는 실력파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미르를 부러워하면서 질투도 느끼는 인물이에요. 저는 이런 선우의 모습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누구나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며 주눅이 들거나 비교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타고난 재능만큼이나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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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우와 은이 학교 동창이자 단짝이며 뛰어난 과학 영재였다는 설정도 흥미로웠어요. 미르와 선우가 랩 배틀을 벌이던 중 이상한 에너지가 발생하고 두 사람은 믿기 어려운 비밀과 마주하게 돼요. 알고 보니 미르는 25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었어요. 자신의 고향 별 순다라를 지키기 위해 지구에서 아이돌로 활동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기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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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는데 뇌파와 기억 공유, 우주에 관한 과학적 요소까지 담겨 있어 엄마 입장에서도 반가웠어요. 게다가 책 속 아미고의 노래를 QR코드로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읽고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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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초3 두 딸이 앞으로 어떤 아이돌을 좋아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요즘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K-Pop을 통해 음악과 과학, 우정과 노력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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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아파트 4 - 공포의 학교 전설 ㅣ 요괴 아파트 4
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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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학교마다 무서운 전설 하나쯤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중학교 시절에 ‘무다리고개’라고 불리던 곳이 생각나요. 엄청나게 두꺼운 나무가 베어져 있었는데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전해지곤 했어요. 오랜만에 요괴 아파트 4 공포의 학교 전설을 읽으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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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괴 아파트에 사는 개성 넘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거인 할배, 먹고 할매, 엄마 길쭉이, 아빠 머리커에 이어 주인공인 세 남매 삐딱이, 외눈이, 마음이가 등장해요. 이름부터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웃으며 읽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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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심심한 날 심술보 요괴 삐딱이가 재미있는 곳을 알고 있다며 멀리 떨어진 폐교 이야기를 꺼내요. 수영장까지 있는 학교라니 솔깃하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허름하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요. 눅눅한 분위기에 곰팡내까지 날 것 같은 으스스한 장소인데 세 남매는 오히려 멋지다며 신나 해요. 아이들의 엉뚱한 반응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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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중 그림자가 비치는 곳에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요. 오~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지 않나요? 그곳에서 만난 작은 꼬마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제목에 등장하는 공포의 학교 전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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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씩 넘길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저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초1, 초3 두 딸과 함께 읽으니 무서운 장면에서는 긴장하고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웃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학교를 배경으로 한 괴담은 더욱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오싹한 상상력과 유쾌한 요괴들의 모험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들과 무서운 학교 전설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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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고쳐 한의원 2 ㅣ 개나리문고 29
즐하 지음, 김예슬 그림 / 봄마중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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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사실 한의원 실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그런지 맘고쳐 한의원2라는 제목부터 친숙하게 느껴지고 마음이 끌렸어요. 한의원이라는 공간이 익숙하기도 하지만 몸이 아닌 마음을 고쳐 준다는 설정이 참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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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쓸모없다고 여겨져 버려질 뻔한 깨진 컵 차차와 삼색 볼펜 수다예요. 낮에는 아픈 사람들이 찾아오는 다고쳐 한의원이지만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물건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맘고쳐 한의원으로 변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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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가 한의사가 된 사연도 참 짠하고 드라마틱했어요. 환자에게 차나 한약을 건네던 컵이 친구를 구하려다 깨져 버리고 연필꽂이로 사용되는 쓸모없는 물건 취급을 받다가 우연히 진료보러 온 마녀를 만나 한의사가 되었다네요. 상처받았던 차차가 이제는 다른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준다는 이야기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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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손님은 실수할까 봐 그림을 시작하지 못하는 스케치북 하양이예요. 점 하나를 잘못 찍을까 봐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저와 꼭 닮아 있어 깜짝 놀랐어요. 저도 무언가를 시작할 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망설일 때가 있거든요. 차차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점 하나부터 찍고 조금씩 그림을 완성해 가는 하양이를 보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하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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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손님인 책가방 무거는 걱정이 너무 많아 늘 불안해해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런저런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가 많아서 더욱 공감했어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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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손님인 지우개 우개는 실수를 많이 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미워하지만 차차는 오히려 다른 사람의 실수를 지워 주는 것이 특별한 재능이라고 알려 줘요.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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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실수하거나 무언가를 어려워할 때 대신해 주고 싶은 순간이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알려 주는 것보다 스스로 해 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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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맘고쳐 한의원 2는 실수해도 괜찮고 걱정이 많아도 괜찮고 조금 부족해도 나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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