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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박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평점 :
오늘 제가 서평하고자 하는 책은 박제현 작가남의 ‘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라는 책입니다.
이번 책 역시 아주 좋은 기회로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 프롤로그에 적혀있기에 먼저 소개해드리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인내하다 보면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다.”
이 책은 소방관이신 박제현 작가님의 일생이 쓰인 책으로, 뒤로 갈수록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슬픈 사건들이 나오면서 책에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박제현 작가님의 기억 속과 제 기억 속에는 2014년이 생생합니다. 여느때와 같이 평범한 생활을 하던 그때 우리는 슬픈 소식을 접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저는 바로 옆지역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오고가며 화랑유원지를 들을 때마다 울컥하고, 심지어는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합동분양소를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제 나이의 수학여행으로 행복해하던 학생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는 사실을 눈앞으로 깨닫게 되었고, 그 앞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작가님의 삶을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었는데요, 마치 저의 일상과 다를게 없어서 더욱 공감되었고, 더욱 위로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제가 소개했던 저 구절은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20대에 들어와서 다들 스펙을 쌓으며 노력할 동안 저는 차마 그 부분을 깨닫지 못하고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노력을 따라가기 위해 작년부터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노력하며 하다보니 가끔은 쓰러지기도 하고, 번아웃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저의 미래를 향해 한 번 더 참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현재는 전보다 많은 경험을 쌓았고, 제가 발전한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꿋꿋하게 해내다보면 저처럼 희망을 찾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상받은 책입니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많은 활동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책방통행에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