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존재를 위한 책

안녕, 내 친구 루디 - 언제나 너를 기억할게 ㅣ 팜파스 그림책 5
미스타쿠 지음 / 팜파스 / 2021년 8월

아주 짧은 그림책인 <안녕, 내 친구 루디>를 팜파스스쿨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작은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이별까지 나온 그림책이었는데, 아주 짧음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난 후에는 마음 한켠이 울컥한 책이었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루디처럼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학을 다니는 탓에 주인공처럼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그때마다 루디처럼 소중한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아직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루디가 결국 나이를 먹고 세상을 떠나게 된 부분을 읽으며 주인공에게 얼마나 큰 슬픔이었을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내는 것은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이겠죠.

아마, 소중한 존재가 떠오르는 그때마다 이 책을 펼쳐볼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을 추천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