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지나며 눈에 들어와 펼쳐본 책...
화려하다기 보단...단아한 병풍을 열어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오래된 낡은 서랍속....화첩을 꺼내보듯...
여백으로 남은 그림 속에 채워진 글들...
왠지 한 폭의 산수화를 대한 듯한 ㅁ ㅏ음이 묻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