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들어 주는 고운 말 자음과모음 어린이 인문
고정욱 지음, 백유연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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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


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처음부터 읽기보다는

차례를 보고 1호가 고르고 함께 읽으면서

옆에 있는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읽었다.

1호도 좋아하는 부분을 먼저 읽어보니

더 재미있어했다.


말이라는 것이 평소 그냥 쓰는 언어이지만

이 말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어른들은 알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세상을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말의 무게란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이런 책이 필요한 것이다.


친구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일부러 장난을 하거나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서

못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고운 말이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1호도 자신은 말을 예쁘게 해서

친구들이 많다고 하는데

동생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못되게 말하지는 않는 것 같다^^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이 있거나

어떻게 하면 고운 말을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거나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걱정이 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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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나린이의 옥상 텃밭
고영완 지음, 이해정 그림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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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홉 살 나린이의 옥상 텃밭
✅️ 작가 : 글 고영완 / 그림 이해정
✅️ 출판사 : 초록귤

식물이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하지만 아홉 살 나린이에겐 기다림도
음식물 쓰레기가 거름이 되는 것도
모두 다 낯선 것 투성이였을 것이다.

이런 시행착오들이 나린이에게는 불공평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의 싱싱한 고추에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할머니가 미워지기도 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나린이는 기다리면서 정성을 다해 방울토마토를 돌봤다.
결국 빨간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린 풍요로운 수확을 했다.

이 과정들을 거치면서 나린이는 자신만 생각했던 것에서
할머니가 나린이를 도와주려는 손길을 이해하고
진정한 꼬마 농부로 거듭날 수 있었다.

식물의 성장과 함께 나린이의 성장이 궁금한 친구들
수확의 기쁨을 함께 느끼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엄마의 한줄평
빨간 방울토마토가 진짜 많이 열렸다!
나린이가 진정한 농부가 된 거 같아.

📙 1호의 한줄평
나린이가 옥상에서 방울토마토를 잘 기르는 게
믿음직스러웠어.
난 방울토마토를 2번이나 죽였는데.....😥

📕 2호의 한줄평
(앞면지의 개미를 보고)
'무리'에 나오는 개미가 여기 또 있네.

#아홉살나린이의옥상텃밭
#고영완 #초록귤 #우리학교출판사
#꼬마농부 #생태교육그림책
#유아그림책추천 #옥상텃밭
#책스타그램 #책읽는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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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게 미소 그림책 11
판지아신 지음, 린롄언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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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단

나도 어릴 적 우리 엄마는 친엄마일 리 없다며

나의 진짜 엄마를 찾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생각을 했을 때

다시 나에게 친절해진 엄마를 보며

친엄마 찾기는 실패에 그쳤다-ㅎㅎㅎ


아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엄마를 살 수 있는 가게라니!!!

얼마나 좋은 가게 인가?!

내가 좋아하는 엄마를 골라서

잔소리도 안 듣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하게 해주는 

최신 스타일의 엄마라니!!!

 아마 두 팔 벌려 환영해 주지 않을까???


만약 내가 엄마 가게에 있는 엄마라면

어떤 엄마로 진열되어 있을지 생각해 봤다.

같이 게임해 주는 엄마?

같이 도서관 가서 책 읽어주는 엄마?

하루 종일 놀게 해주는 엄마?

과연 얼마에 팔렸을까???


남매가 중고 가게에 갔을 때

서로 다른 엄마 냄새로 가득했다는 

문장이 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나의 엄마 냄새는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물어봤으나

장난이 발동된 아이들은

제대로 된 대답을 해 줄리 없었다ㅠ


우리 엄마의 냄새는 계절마다 달랐다.

과일을 팔았던 우리 엄마는

제철 과일의 향긋한 냄새가 났다.

지금은 텃밭을 열심히 가꾸느라

흙냄새가 더 많이 나는 것 같다.


엄마가 너무 익숙해서 필요 없는 존재처럼 보여

중고 엄마로 팔아버렸지만

엄마는 중고 가게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집에 가기 싫어했다.

엄마의 시간 없이 집안일에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중고 가게에

팔리지 않으려면 좀 더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아이들도 엄마 스스로 중고 가게에

가지 않기 위해 엄마 말의 잘 듣기로 했다^^


서로서로 도우며

각자 자신의 맡은 일을 열심히 하자고

약속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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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볼까? 예쁜 말 한마디 - 내 마음을 키우는 똑똑한 말 습관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마르타 토닌 그림, 최보민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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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서평단후기

이 책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와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했다.

말을 배울 때부터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한다는 것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의 표현을

알아가면서 상황에 어울리는 인사를 사용함으로써

더불어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이

긍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니

우리 1호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특히, 슬기롭게 행동하는 부분이 말이다.


1호는 동생에게 가위, 바위, 보를 하자고

먼저 제안해놓고 자기가 동생에게 져버리면

한없이 슬퍼한다.

그럼 동생이 마지못해 언니에게 양보를 하게 되는 데

본인도 이겼는데 양보하니 속상할 수밖에.....

결국 울음바다가 된다.


슬기롭게 행동하는 부분 앞 쪽에

'가위바위보를 하면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져요.

이긴 사람에게 샘이 나기도 하죠.

화내지 말아요!

즐겁게 놀면 된 거예요.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어주면서

1호와 눈이 마주쳤다.

본인도 본인 이야기인 것을 아는 것인지 배시시 웃었다.


자신의 감정을 알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어른들도 참 힘든 일이다.

아마 표현을 못 해봐서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받아 들 일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키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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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길 잘했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타야 미쓰히로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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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도와줄지 몰라

난감할 때가 있다.

그림책 속에 나오는 학생처럼

'내가 도와줘도 되나?'

'도와줘서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나도 한 적이 있다.

가게에서 일을 할 때

어떤 손님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시기에 난 당연하게

음료를 만들어서 픽업대의 올려놓았는데

음료를 찾느라 더듬거리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당황한 적이 있었다.

그 손님이 자신이 눈이 잘 안 보인다고

말씀하셔서 뜨거운 음료를 조심해서

들고 가실 수 있도록 비닐봉지에 담아서

직접 손에 건네주었다.

이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일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배려가 없으면,

자칫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면

먼저 물어보고 도움을 주는 방법이

그분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2호가 유치원에서 장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지

한동안 나에게 장애인 주차구역과 노란 보도블록,

신호등의 음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호응만 하고 지나갔는데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장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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