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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볼까? 예쁜 말 한마디 - 내 마음을 키우는 똑똑한 말 습관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마르타 토닌 그림, 최보민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도서제공 #서평단후기
이 책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와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했다.
말을 배울 때부터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한다는 것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의 표현을
알아가면서 상황에 어울리는 인사를 사용함으로써
더불어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이
긍정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니
우리 1호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특히, 슬기롭게 행동하는 부분이 말이다.
1호는 동생에게 가위, 바위, 보를 하자고
먼저 제안해놓고 자기가 동생에게 져버리면
한없이 슬퍼한다.
그럼 동생이 마지못해 언니에게 양보를 하게 되는 데
본인도 이겼는데 양보하니 속상할 수밖에.....
결국 울음바다가 된다.
슬기롭게 행동하는 부분 앞 쪽에
'가위바위보를 하면 누구는 이기고 누구는 져요.
이긴 사람에게 샘이 나기도 하죠.
화내지 말아요!
즐겁게 놀면 된 거예요.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어주면서
1호와 눈이 마주쳤다.
본인도 본인 이야기인 것을 아는 것인지 배시시 웃었다.
자신의 감정을 알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어른들도 참 힘든 일이다.
아마 표현을 못 해봐서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받아 들 일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키워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