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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읽는 카페
문혜정 지음 / 창비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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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가 무용지물이 되었다는 걸 알지만, 이상하게 포기할 수 없드아..🫠)
창비에서 서평단 이벤트로 받은 『타로 카드 읽는 카페』를 읽었습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로맨스 소설이나 순정만화를 좋아했어요💕
사랑 이야기를 읽고 나면, 제 안에 사랑이 가듣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그 느낌이 좋아 한동안은 사랑 이야기만 찾아 읽기도 했습니다.
저는 요즘도 사랑 이야기를 종종 읽긴 하는데요.
근래 출간되는 책들은 제가 한참 좋아했던 그 시절 사랑이 아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뀌어버린 모습의 사랑을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폭 넓은 다양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죠!
그치만 그 시절 그 감성을 가진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땐, 옛날 책들을 뒤적이는 것 말곤 방법이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웠어요.
그런 제게 『타로카드 읽는 카페』가 찾아왔습니다.
서평단 모집할 때 ‘타로 + 사랑’, 이 두 가지 키워드만 보고 고민없이 신청했더랬죠!🫢
소설은 크게는 타로 리더 신세련의 이야기와 작게는 타로를 보러 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의 큰 줄기가 되는 이야기에 잔가지 같은 개별적 이야기가 함께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단순히 이야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 동안 타로 보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더 신났어요.
큰 줄기 이야기인 세련의 이야기가 흔들리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어 그리 거슬리지도 않았습니다.
세련과 진주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두 인물의 첫 만남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설명되고 있어서, 감정선을 따라 차근차근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모든 사람은 복합적인 과거가 뒤섞여 현재의 모습이 되죠.
현재의 세련이 가진 가치관이나 성격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는 과거 이야기는, 어떤 분들에겐 너무 과한 설정이 아닌가 싶을수도 있겠는데요.
저는 ‘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이라, 세련의 가족들이 세상 어딘가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세련과 진주는 완전히 반대인 사람들입니다.
소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진은 세련과는 극히 상반된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어요.
소설의 마지막 즈음, 두 사람이 가진 가치관이 다름에도 ‘어느 부분‘에 공통점이 있다는 게 언급됩니다.
그 부분은 생겨난 상황이나 감정이 다르지만, 결국 결과는 똑같다는 아이러니를 보이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아! 제가 방금 말한 ‘어느 부분’은 큰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소설을 더 재밌게 읽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임의로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는 점 알아두시구요.
이 책을 소개하다보니 문득 god의 노래 <반대가 끌리는 이유>가 떠오르네요!🙂
노래와 책 함께 즐겨보시길,,❤️
(알라딘에서 책 구매하실거면, 책 소개 부분은 절!대! 읽지 마세요!!
단 몇 줄로 결말까지 다 소개해버려서 김이 팍 샐겁니다…
그나마 전 책 다 읽고 그걸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