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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7월
평점 :
#광고 #도서협찬
수잰 레드펀의 소설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를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이 책을 >대단한 페이지터너<라고 소개해주시길래, 냉큼 읽겠다고 답변 드리고 신나게 책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는데요.
실물책을 본 순간 ‘놀람 + 소름 + 당황스러움 + 머리 지끈지끈’ 이 모든 증상들이 한 번에 나타나 저를 짓눌렀습니다…😵
6월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열린책들, 나쓰메 소세키, 556p.)를 읽으며, ‘이 책이 올해의 가장 두꺼운 벽돌책이자 마지막 벽돌책이리라!’ 예상했는데, 그보다 더 두꺼운 벽돌책을 읽게 될 줄이야…😇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는 무려 656 페이지랍니다?
책 펼치기 전까지만 해도 “열린책들 선생님들, 매번 저한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이러면서, 맥없이 먼산을 바라봤는데요.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누가 책 넘겨주는 기계를 달아놓은 것 마냥, 저도 모르게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4살 짜리 여자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연예계에 입성한 것도 모자라, 파파라치에 사생팬까지 따라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만으로도 이미 도파민 팡팡인데!!!
주요 소재인 >하루 아침에 벼락스타가 되는 아이< 말고도, 이 소설의 다른 소재들도 평범치 않습니다.
아빠는 집을 나가버리고 홀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이의 촬영 현장에서 남자들과 썸타는 엄마, 동생의 유명세를 질투하며 자신도 유명해지길 바라며 엇나가는 언니…
이렇게 늘어놓은 것들만 봐도 재밌어보이지 않나요?!👀
소설을 이루는 소재들이 너무 뻔한 것 같다구요?
에이~ 그렇게 치면 사람들이 막장 드라마는 왜 보게요~
뻔하지만 도파민이 보장된 걸 아니까 보잖아요~😉
한국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를 단단히 홀려버리듯,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도 독자를 제대로 현혹시킵니다.
지루할 틈 없이 몰아쳐서 책을 잠깐이라도 내려놓을 틈을 주지 않죠.
고구마 1000개 먹고 있는 기분인데도, 제발 누구든 정신 차리길 바라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꾸역꾸역 읽게 된달까요?
혹시 『매디는 언제나 매디』 읽으신 분 계시나요?
매디는 어떻게 보면 혼자만 망가지지,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매디는 언제나 매디』만큼이나 사이다를 찾게 되는 책이 바로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라는 것만 알아두시길!🫠
“와… 미쳤네, 미쳤어… (P+N)”를 연발하며 이 책을 읽다가, 제가 좋아했던 영화 <페어런트 트랩>의 ‘린제이 로한’이나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맥컬리 컬킨’이 떠올라 씁쓸하기도 했는데요.
(린제이 로한이 암흑기에서 벗어나 <프리키 프라이데이 2>가 개봉한 게 믿기지 않아요,,🥹)
현실의 할리우드는 이 소설 속 묘사들보다 더할거란 생각에 끔찍합니다.
한편으론 넷플릭스에서 『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를 영상화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더랬죠.
할리우드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작품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달까요?
이 소설이 영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해보며, 저는 시청을 미루고 미뤄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브리트니 VS 스피어스> 보러 갑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