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니? 알고리즘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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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들의 코딩교육에 관한 얘기들을 곧잘 듣곤하는데 내가 아는 코딩은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라고만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알고리즘이 코딩과 연관이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해서 코딩에 관해 문외한이라 일단 요즘 트렌드에 맞춰가려면 엄마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이다. 첫장을 넘긴 순간부터 내가 정말 너무도 잘못 알고 있었음을, 알고리즘에 대해 너무도 몰랐음을 알게되고 내가 지금까지 자주 이용하고 접해왔던 유튜브와 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우리 삶의 모든 곳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내게 지금까지 소셜 미디어의 추천 및 콘텐츠 추천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이해가 되면서 좀 더 자세히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간 것 같다.

  이미 우리학교 출판사와 소이언 작가의 또 다른 책 "타고 갈래? 메타버스"를 읽었던 터라, 책표지에 대해 살짝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책 크기도 같고 디자인 또한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아주 간략하게 표현을 해놓았고 무엇보다 그림이랑 색감이 맘에 들었다.

  목차를 보면, 역시나 소이언 작가의 서술방식이 느껴진다. "타고 갈래? 메타버스"에서도 그랬듯이 도입에서 우리의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과 연결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그래 맞아. 나도 이런 적 있어." 이러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나의 모든 것이 이미 알고리즘과 뗄래야 뗄 수 없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우리가 늘 궁금해왔던 상황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어떻게 나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을까?" 내가 분명히 방금 인터넷 쇼핑몰에서 본 상품이 어떻게 나의 SNS에 광고로 나올까?"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고, 알고리즘의 폐해에 대해서 얘기를 이끌어가다가 마지막에 우리가 알고리즘의 시대를 무사히 통과해나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내가 아까 언급했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다양한 그래픽 오거나이저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눈에 들어와서 이해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정말 궁금했던 추천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렇게 보니 이해가 잘 된다. 나중에 아이에게 보여주면 나보다 더 빨리 이해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맘에 든 부분! 한 챕터 끝날때마다 이렇게 핵심 요약을 한 눈에 딱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마지막에 작가가 그 챕터에서 말하고자 했던 부분을 보랏빛 글씨로 옮겨놓았다.


온라인 플랫폼들이 우리의 개인 정보와 모든 활동을 대량 수집해서 빅데이터화 시키고 강력한 알고리즘으로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알고리즘이 과학,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있을까?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고 우리의 취향을 넓히며 모든 결정과 선택 및 판단의 기로에서 덜 헤매도록 도와주긴 하지만 우리는 그 알고리즘에 분석 당하고 추천당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의 주도권을 조금씩 내주고 있다. "필터버블"에 갇히어 편향된 정보 속에서 살게 될 지도 모른다.


  작가는 마지막에 말한다.

"알고리즘은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우리 곁에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보여 주는 결과가 객관적이고 공절할 거라 믿지 말고, 

알고리즘이 무조건 우리보다 나을 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알고리즘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어요."

                                    (151쪽 / 알고 있니? 알고리즘)


  요즘 유튜브와 게임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픈 책.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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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갈래? 메타버스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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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남편에게 물어봤었다.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야?" 그러자 남편은 그냥 가상현실 같은 거라고, 아바타 같은 거라고만 대답해줘서 뭔가 살짝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약간 새로운 미래와 관련이 된 그런건가보다라고 생각하다가 이 책을 보고 십대들을 위한 책이지만 나처럼 메타버스에 관해 전혀 모르는 어른도 읽으면 더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싶었다.

 아주 아담한 사이즈에 두껍지도 않고 노란바탕 표지가 아이들의 눈에 잘 띄고 읽고싶게 만들 것 같았는데 정말이지 울 첫째가 이 책을 보자마자 자기가 읽을 책이냐고 물어봐서 엄마가 읽을 책이라고 하니까 엄마 읽고 나면 자기도 꼭 읽어봐야 겠다고 하면서 먼저 조금 몇 장을 읽어보더니 재밌다고 엄마에게 빨리 읽고 자기에게 건네달라고 했다.

목차를 볼 때까지만해도 나는 정말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버스가 내가 아는 그 달리는 버스(Bus)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그리 생각했으리라. 작가또한 그걸 알기에 목차 및 내용을 버스와 연관지어 표현을 했다. 각 챕터를 정거장으로 표현하고 탑승전과 종점까지 나타내었다. 자세히 보니, 내가 지금껏 알고 왔던 가상현실, 증강현실,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등 이런 말들이 모두 메타버스와 관련된 말들이었다. 난 메타버스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이미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게다가 Facebook, Instagram, Whatsapp의 회사의 이름이 "Meta"인 것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페이스북 그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네이버도 메타버스 산업 개발에 힘을 쓰고 있었는데 그냥 막연히 알던 이 모든 것을 이 책을 보며 조금씩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가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쉽게 읽혀진다. 쉽게 설명된 글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와 관련된 역사 연표를 그림으로 잘 표현해서 눈에 쏙 들어오게끔 해주고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각 정거장을 떠나기 전 그 정거장에서 머물면서 읽었던 내용들을 이렇게 요약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문장으로 그 챕터의 내용을 일괄한다.

그렇게 '메나버스'는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리부트된 메타버스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메타버스에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탄생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테크놀로지의 힘으로 나아간다.

 작가는 우리에게 메타버스가 바로 우리 곁에 이미 있고 우리가 그걸 제대로 인지하고 적응하길 바라는 것 같다.

 세상은 정말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 자연스레 내가 녹아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메타버스를 타고 미래는 달린다고 하니 그 메타버스에 올라타서 앞당겨진 미래로 출발해보는 건 어떨까?

*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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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 - 살면서 만난 소설적 순간들 저도 어렵습니다만 5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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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었다. 어릴때야 동화책, 위인전 등등을 읽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소설책들과 시집을 접하면서 단순히 지식 습득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자라왔던 감성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왔었던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책을 읽으려해도 눈에 들어오질 않고 책을 멀리하게 된 시기가 10년정도. 그리고 수많은 고통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던 나의 30대초반(내 인생에 파란만장한 시기였다고 말하는)에 갑자기 서점에 발길을 들여놓고 그냥 내 손에 책 한권이 들려서 나왔는데, 정말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었다. 그리고나서 난 여러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위로를 하고 그리 지냈던 것 같다. 결혼 하고 아이 낳고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또다시 책을 내 손에서 멀리하고 있다가 다시 책을, 특히 소설을 읽으려니 아무리 유명한 베스트셀러라도 몇 페이지 읽다마는 그런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한승혜 작가의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조금이나마 나의 소설 편식이나 이해 및 감상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만난 소설적 순간들", "누구에게나 꼭 맞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 기억들을 되감아보면 정말 그러하다. 소설을 읽으며 나의 상황과 비슷한 등장인물들을 만나고 그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이 되서 울고 웃고 하다보면 어느새 이야기 끝. 주인공이 아니라도 이상하게 끌리는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나와 너무 닮아 있다. 그리고 어느새 내가 그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이 내가 되서 가끔 현실이 소설처럼, 소설이 현실처럼 느껴져 버리기도 하지만 그런 소설이 정말 내게 맞는 소설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 새삼 알게 된 것 같다.

 "누군가의 취향에 꼭 맞는 이야기를 찾아내 추천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작가. 이전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서평같지 않은 서평은 어떤 것인지 너무도 궁금하다. 물론 이 책 또한 서평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았다. 

 목차를 봐도 알 수가 있다. 이 책이 단순한 서평이 아니라는 것을. 작가가 소설을 읽으며 발견하고, 깨닫고, 느꼈던 과정과 소설이 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려내고 있다. 각각의 소설책에 대한 서평이 아니라 작가의 삶과 해당 작품을이 어떻게 겹치고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사실, 난 작가가 이 책에서 써내려간 소설들 중 읽은 책이 많지 않다. 그 읽어보지 못한 책들 중 하나가 "파친코"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읽다가 내려놓은 상태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작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재일교포에 대해 난 여전히 연민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가 뭔가 턱 막혀서 내려놓기 일쑤. 결국 중단했다. 어쩌면 이 책은 한승혜 작가가 말하는 "내게 맞지 않는 소설"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의 소설 편식에 대한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남들은 재밌게 읽는 소설이 왜 내게 그토록 어렵게만 느껴지고 지루함을 주었는지, 왜 남들이 재미없어 하는 소설이 내겐 등장인물과 감정이 교류가 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꼭 맞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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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 본격 식재료 에세이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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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구가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을 것 같다.

"본격 식재료 에세이".

음식에 관한 에세이는 가끔 본 적이 있지만 식재료를 가지고 에세이를 쓰다니 어떤 내용일 지, 어떻게 식재료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낼 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읽게 된 책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이 생각보다 작음에 놀랐다. 여느 다른 책들보다 뭐랄까 크기가 작아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편하다고나 할까. 표지만 봐도 음식이 아닌 식재료에 관해 글을 쓴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걸까? 브로콜리랑 마늘이 큼지막하게 그려져있다.


목차를 보면 요리에 관한 것이 아닌 정말 기본적인 식재료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무던한 식재료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희귀하거나 비싸거나 쓰임새가 한정된 것들보다 동네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식탁에 흔히 오르는 식재료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물론 목차에 나와 있는 모든 식재료들이 흔하디 흔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구하려면 쉽게 얻을 수 있는 그런 재료들인 건 분명하다. 조리에 막 관심을 가져보려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제공해준다니 요알못, 요리똥손(?)인 내게는 더없이 반가운 책인 건 분명하다.

기대반 설렘반 하면서 읽어내려가면서 정말 내가 식재료에 관해 몰랐던 성질, 쓰임새, 보관 및 다양한 요리법, 그리고 정말 요리 자체가 어려운 나같은 사람에게 이해하기 쉽게 식재료에 관한 재밌는 얘기까지 풀어내고 자세히 알려주니 이 책은 두고두고 주방 옆에 두면서 읽어야할 책인 것 같다.

그치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식재료 에세이라 해서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들어가거나 사진이 들어가고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편집이 뭐랄까 살짝 단조롭다. 글씨도 너무 빽빽하게 놓여있는 느낌이다. 물론 독자들에게 알려주고픈 건 많은데 너무 두꺼우면 읽기 힘드니 이렇게 구성했겠지만 뭔가 한 눈에 폭 들어오는 느낌이 없다는게 아쉽다.

요리를 하는 이들에게 더 잘 먹을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식재료에 관해 차근차근 읽고 요리의 밑준비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게되니 뭔가 아직 해보지도 않은 요리도 맛있게 만들어낼 수 있는 묘한(?) 자신감이 생겼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책은 주방옆에 두고 자주 꺼내볼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 이는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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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
백승렬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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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레 청와대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생겼다. 왜 그토록 청와대 개방을 하려는지. 그냥 단순히 대통령이 집무를 보고 생활하고 하는 그런 공간을 굳이 개방을 왜?? 그렇다고 지금까지 개방이 아예 안된 것도 아니건만. 온갖 의문점들과 반문을 하는 와중에 내 손에 쥐어진 책. 그냥 첫 플로로그와 목차를 보는 순간 내가 참 무지했구나. 나 정말 아는 게 하나 없었구나. 자책을 하게 만들었다.

사진들이 많아서 그냥 단순히 청와대의 모습들을 소개하는 그냥 그런 책인줄 알았건만 잘못된 나의 견해에 괜시리 이 책의 작가 백승렬 작가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프롤로그에 소개된 주목(붉을 주, 나무 목), 나무와 겉과 속이 모두 붉어서 주목이라 한다는데 고려시대 충렬왕 때(1280년)에 심어졌다한다. 700년이 넘은 나무.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제서야 청와대가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냥 단순히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공화국이 되면서 아무땅에나 지어놓은 그런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목차를 보면, 작가가 얼마나 청와대에 대해 독자들에게 세세히 설명하고 알려주려 하는 지 알 수가 있다. 단순히 청와대를 들여다보는게 아니라,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들과 자료들 소개까지 하며 애정을 드러낸 듯 하다.

이 책을 보면 청와대에는 여러 건물들이 있고 그 안 내부마다 정말 아름다운 곳들이 참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빈관, 상춘재 말고도 의미를 가진 건물들마다 한국다운 요소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고 역사의 터 답게 우리모두에게 귀하디 귀한 미술 작품들이 곳곳에서 보여진다.

청와대라는 곳이 단순히 대통령이 계신 곳이 아니라,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건축과 그림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역사의 한 점을 이루는 곳이라는 걸 이 책을 보며 이해하게 되었다.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국가 행사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문화재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보며 감동받은 그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써냈다고 한다. 애정가득한 글들과 사진들을 보면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청와대를 단순히 정치적인 면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청와대 안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아 숨쉬는 역사뿐만 아닌 문화 예술적 공간으로 풀어내서 정말 그곳을 방문해서 작가가 소개해준 곳곳을 다 내 눈에 담고 싶다.


*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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