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갈래? 메타버스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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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남편에게 물어봤었다.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야?" 그러자 남편은 그냥 가상현실 같은 거라고, 아바타 같은 거라고만 대답해줘서 뭔가 살짝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약간 새로운 미래와 관련이 된 그런건가보다라고 생각하다가 이 책을 보고 십대들을 위한 책이지만 나처럼 메타버스에 관해 전혀 모르는 어른도 읽으면 더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싶었다.

 아주 아담한 사이즈에 두껍지도 않고 노란바탕 표지가 아이들의 눈에 잘 띄고 읽고싶게 만들 것 같았는데 정말이지 울 첫째가 이 책을 보자마자 자기가 읽을 책이냐고 물어봐서 엄마가 읽을 책이라고 하니까 엄마 읽고 나면 자기도 꼭 읽어봐야 겠다고 하면서 먼저 조금 몇 장을 읽어보더니 재밌다고 엄마에게 빨리 읽고 자기에게 건네달라고 했다.

목차를 볼 때까지만해도 나는 정말 메타버스(Metaverse)에서 버스가 내가 아는 그 달리는 버스(Bus)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그리 생각했으리라. 작가또한 그걸 알기에 목차 및 내용을 버스와 연관지어 표현을 했다. 각 챕터를 정거장으로 표현하고 탑승전과 종점까지 나타내었다. 자세히 보니, 내가 지금껏 알고 왔던 가상현실, 증강현실,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등 이런 말들이 모두 메타버스와 관련된 말들이었다. 난 메타버스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이미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게다가 Facebook, Instagram, Whatsapp의 회사의 이름이 "Meta"인 것도 이 책을 보고 알았다. 페이스북 그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네이버도 메타버스 산업 개발에 힘을 쓰고 있었는데 그냥 막연히 알던 이 모든 것을 이 책을 보며 조금씩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가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쉽게 읽혀진다. 쉽게 설명된 글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와 관련된 역사 연표를 그림으로 잘 표현해서 눈에 쏙 들어오게끔 해주고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정말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각 정거장을 떠나기 전 그 정거장에서 머물면서 읽었던 내용들을 이렇게 요약을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문장으로 그 챕터의 내용을 일괄한다.

그렇게 '메나버스'는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리부트된 메타버스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메타버스에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탄생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테크놀로지의 힘으로 나아간다.

 작가는 우리에게 메타버스가 바로 우리 곁에 이미 있고 우리가 그걸 제대로 인지하고 적응하길 바라는 것 같다.

 세상은 정말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 자연스레 내가 녹아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메타버스를 타고 미래는 달린다고 하니 그 메타버스에 올라타서 앞당겨진 미래로 출발해보는 건 어떨까?

*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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