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 리더의 질문 - 위기와 기회의 시대, 기업의 길을 묻다
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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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볼 때 그에게 숨겨진 속성을 보고자 노력해야 한다.
(우리 회사에는 '인재'가 하나도 없을까? 진짜?)


1. 전체적인 느낌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일까요? 모습을 잠시 묘사하면 '앞에서 이끌어 주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조직이라는 '배'를 이끌어주는 모습,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리더의 모습이 어떤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 어느 것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전체 내용입니다.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 보다는 '리더가 자문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질문은 무엇인가요? 정말로 기업을 생존시키려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질문합니다. 그 질문에 대한 독자의 생각을 묻습니다. 모두 공감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실천해보면 좋을 법한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챕터 1~3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문장과 질문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째로 '소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불편함이나 어려움 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소통을 정의내렸습니다. 스스럼 없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어려움 없이 만드는 것이 리더의 소통 능력이다. 오... 과연 통찰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할 수 있는 것은 참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둘째로 인재를 발굴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미래'를 보고 '시키지 않아도' 행동하는지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하는 사람이라면 손절하는게 답이라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칭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서적에서도 많이 나오는 이야기였습니다. "칭찬은 구체적으로, 즉시, 모두 앞에서 해야하고, 질책은 조용히 불러서, 단호하게,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단 둘이 있을 때 해야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하며, 이상적인 조직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 조직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리더는 그렇습니다. 고뇌를 하며, 누구나 볼 수 없는 통찰을 해야 합니다.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해야 기업을 생존시킬 수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좋은 책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100% 수용하여, '곧장' 실천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이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았고,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정말로, 건강한 조직을 만드록,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조직과 기업을 만드는 것은 모든 경영자의 숙명과 바람, 희망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짧은 통찰과 곧장 실천해볼 수 있는 몇 가지 지혜를 얻는다면, 독서에 사용한 2시간 남짓한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내용 요약

1) 소통의 정의

앞서 보았듯이 상대방이 나를 불편해하지 않고, 스스럼 없고, 어려움 없이 다가와서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과정이라 설명했습니다. 결국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은 '누구나' 피드백을 하고, 상호 간의 체크를 하며, 질문하고 답을 받는 모습을 상상하며 됩니다. 조직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누구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소통,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의 모습입니다.


2) 칭찬

모두가 있는 곳에서 칭찬을 해야하고, 단 둘이 있을 때 질책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와 정 반대의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회의를 빙자한 '질책'과 상사의 '원맨쇼'를 보고 듣고 있어야 합니다. 곤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질책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모두 무너질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할까? 좋은 생각이 들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칭찬에 대해서 인색한 한국 기업의 모습도 등장합니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진데, 중요한 점은 '이상적인 조직'과 '기업'에 방점을 두고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할 준비가 되었을까 자문해보아야 합니다. 모든 의견에 대한 100% 공감과 수용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쯤은 경영자로써 고민하는 것은 추천할만한 방법입니다.


3) 권위

권위는 경영자 특히나 부서장, 리더 스스로가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권위는 부하들이 인정해주고, 치켜세워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권위입니다. '모양만' 그럴싸한 권위, 복종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리더 스스로가 '우쭐'할 수는 있겠지만, 지속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합니다.


4) 다양성의 인정

사람은 모두 다르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저마다의 개성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칙이 바로 세워야 비로소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어떤 점에서 잘못된 결정인지를 판단할 때 원칙이 없다면 누구라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리더로써 행동에 대한 실수와 개인의 역량에 '초점' 맞춰진 결정을 예방할 수 있고, 누가 오더라도 비교적 공정한 행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매우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이 이 책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와닿았고, 곧장 조직에서 실천해볼 만한 것만 정리하였습니다. 조금씩 발전하고,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것은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초격차를 이뤄낸 기업에서는 '혁신'이라는 말로써 2위, 3위를 따돌렸습니다. 13조의 영업이익과 7,000억의 영업이익은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말한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따라갈 수 없는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이러한 리더의 통찰을 어떻게 불러야 합니다. 어떻게 가질 수 있었을까요? 매우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리더에게 "생각을 많이 해라."라고 조언합니다. 위임하여 자신의 시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리더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미래의 생존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그러면서 '통찰'을 자연스레 갖게 됩니다.




3. 추천의 이유
해야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면 시간 낭비요, 배우는 것도 없지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미래의 손실이고, 경험의 축적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리더가 통찰력을 갖기 위한 시간 확보 방법)


이 책의 추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조직, 기업에서 곧장 실천해볼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크게 와닿지 않아도, 해볼 만한 방법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해야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구분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서 정비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경영서에서 많이 들어봤습니다. 실천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권한을 위임하면서 동시에 책임도 위임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위임'이 됩니다. 일을 실행함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문제가 즐비할까요 고민해봅니다. 그것을 리더가 모두 감당할 수 있을까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그래서 될성 부른 후배를 양성하고, 일을 맡겨봐야 합니다. 트레이닝을 거치면서 리더의 자질을 갖춰나가게 지원해주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리더의 덕목이고 리더로써 해야할 책무입니다. 자생적인 기업을 만드는 것, 조직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평가에 공정성을 갖추고, 특정인의 입김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원칙 중심의 조직을 말합니다. 건강한 조직 문화를 갖춰놓고, '당신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구성원들에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믿음을 기반으로 세워진 조직이 탄생하고, 키워나가면 인재를 중심으로 뭉쳐지고, 결국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질 수 있습니다. 사업 영역에서 항상 '성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항상 성공한 기업은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장과 혁신'의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했지요. '성공의 법칙은 없다.'라고 말입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규칙,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simpoz/222370691302


명확해지는 순간입니다. 이 책을 왜 읽어야할까요? 우리는 구성원으로써 살아갑니다. 그곳이 어디든 말입니다. 그러면 어떤 자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을 찾으신다면 '초격차: 리더의 질문'을 한 번 읽어보세요. 통찰력을 갖춰서 조직을 이끌었던 한 리더의 가치관, 철학을 엿 볼 수 있고, 간접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 어느 하나라도 '지금 당장' 조직에서 실천해보면, 진정한 진가를 얻어갈 수 있다고 확신해봅니다.



저는 칭찬에 대한 노하우를 꼭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3개월, 6개월에 한 번씩 통찰을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려 합니다. 실천이 수반된다면, 분명 조직에 큰 도움과 문화로 자리매김 한다고 확신합니다. 끝.


<리더의 질문>
1. 최고 경영자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은데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까요?
2. 좋은 인재인지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3. 사업을 확장시키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 언제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또는 언제 접어야 할까요?
4. 창업 후에 지속적 성장을 이루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5. 사내 개혁을 하려는데 내부 인력이 좋을까요? 외부에서 물색하는 것이 좋을까요?
6. 후계자로 점찍어둔 인재를 훌륭한 경영자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트레이닝이 필요합니까?
7. 무엇을 봐야 그 사람이 정말 유능하고 적합한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요?
8. 창업자인 부친과 운영에 있어서 의견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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