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내 아이 특별하게 키우기 - 현명한 부모의 자녀코칭
Stanley I. Greenspan 외 지음, 서수균 외 옮김 / 학지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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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_다른 #내아이 #특별하게키우기 #양육서 #학지사

나는 부모님한테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책을 읽으면서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
"한 번에 읽고, 한 번에 이해했으면..."


독해력에 대한 갈망과 원함이 있다.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생겼다고 말하는게 적합할 듯하다. 어른의 입장에서 자녀의 행동과 말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자녀의 행동까지 이해하려면 이해심이 얼마나 넓고 깊어야 할까...





요즘은 가훈이라는 말을 잘 보지 못했지만,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화목한 우리집"이라는 가훈을 새겨놓은 액자가 현관문을 들어서면 맨 먼저 보였었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가꾸려고 노력한 부모님의 철학이 담긴 문구가 아니었을까...





- 까다로운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 도무지 우리 아이 행동이 이해되지 않아요...

-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어쩜 이렇게 말을 안 들을 수가..





어른인 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생각을 이해한다는 것은 내가 익숙하게 접하고 있는 세상일에 대한 상식 밖의 접근인 경우가 많다.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은 바꿔서 이야기하면 한 번의 경험도 없다는 말과 같다. 왜냐하면, 부모도 처음이요, 자녀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세상 밖으로 나와서 호기심 가득, 새로운 온갖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 특별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남들과 같지 않고, 평범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평균에 속하길 소원하는 듯 행동한다. 마치 정규분포에서 평균값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주변화'되거나 '극단치', '이상치'처럼 느껴지는 가보다... 예를 들면 학교에 가야 할 시기에 학교를 가지 않거나 발달과업에 따라 그 나이에 해야 할 행동이나 과업을 이루지 못했을 때는 '이상하다'는 것이 첫번째 반응이다.




현명한 부모들과 그렇지 못한 부모의 차이는 여기서 나타날 것이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느냐 부모의 뜻대로 만들어가느냐이다. 자녀도 한 인격체로써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고 자아를 다듬어 간다. 그것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소위 '극단치'로 보일지라도 말이다. 어디까지나 자녀행동의 '정규분포'와 평균치는 자녀가 세워놓은 것은 아니다. 앞서서 성장했던 사람들의 행동을 연구했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값에 불가하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키우이가 까다로운 아이들이 있다. 부모는 이들의 타고난 기질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천차만별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아이들은 다섯 유형(과민형, 자기몰입형, 반항형, 부주의형, 활동-공격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부모는 그 독특한 아이의 기질에 맞추어 아이와 섬세하게 상호작용해야 한다. 이때 아이는 자신이 타고난 약점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복지 분야에서 말하는 "강점관점"과 유사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사례관리론(김성천 외, 2020, p.115)에 따르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지원해주고, 답을 찾아주지 않으며 단지 자기결정과 특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데 주된 역할을 수행한다.





이책은 키우기 어려운 다섯 가지 자녀 유형의 기질 및 심리 특징에 대해서 자상하게 소개한 책이다. 특히 자녀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부모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과 부모의 행동 지침을 구체적으로 잘 소개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의 독특한 기질에 맞추어 아이와 섬세하게 상호작용해야 하는 이유는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가 자신의 타고난 약점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부모는 아이가 가진 문제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
2. 발달단계: 아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
2.1 서로 다른 감각 세계
2.2 발달단계
2.3 강점을 토대로 하기
3. 과민한 아이
4. 자기몰입형아이
5. 반항적인 아이
6. 부주의한 아이
7. 활동적-공격적인 아이
8. 환경과 식생활이 아이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9. 우리 아이의 성격 유형 찾기
10. 자녀양육의 어려움에 맞서기


왜 어떤 아이들은 유독 더 까다로운 것일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적인 본성과 부모의 양육지식과 환경, 태도에 따라서 발달하는 후천적인 부분을 융화시킬 수 있을까? 그것이 잘 융화될 때는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까? 모름지기, 모두 초보다. 아이도 그렇고 부모도 그렇다. 직관에 따라서 움직일 수도 있겠지만, 경험적인 근거를 토대로 조금씩 "우리 집" 만의 가훈과 양육철학처럼 가져와서 적용해보는 것을 추천해본다.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아이보다 그것을 방관하고, 방치하는 부모의 태도가 더욱 나쁘다고 생각한다. 사람으로써, 한 인격체로 생각하는 것과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모두 다르다. 그리고 방식의 차이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아놓았다.






이 책의 목표는 바로 부모가 자녀의 독특한 특성에 맞추어 양육하는 데 유용한 일반적인 철학을 제공하고, 키우기가 매우 어려운 극단적인 사례에 해당되는 아이를 다루는 구체적인 접근법과 전략을 소개하는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노력하는 부모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 아버지의 소원과 꿈이 아닐까.





<발달단계 정리>

1. 안전감과 보고 듣고 안정을 찾는 능력: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첫 번째 능력은 진정시키고 조절하는 능력이다.


2. 관계맺기, 타인과 친해지는 능력: 내적인 안전감이 있어야 아이는 타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또 어른이나 또래 친구와도 온정적이고 신뢰하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3. 의식적인 쌍방향 의사소통: 앞서 말한 두 단계를 바탕으로 신체자세, 얼굴표정 등을 읽는 것과 관련이 있고 비언적 패턴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4. 정서적 개념: 아이들이 정신적 상 혹은 심상을 형성하는 것, 즉 자신의 욕구, 필요, 정서에 대한 개념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정서적 사고하기: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넘어서서, 심상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행동수준엣 개념수준으로 향상되고 다른 범주의 개념들과 정서들 사이에 연결 짓기가 가능해진다.


6. 환상과 전능감의 시기: 세상에 대한 자신감이 절정에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의 아이들은 이때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며 상상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7. 또래와 정치의 시기: 아이는 여덟 살 정도가 되면서 시야가 넓어진다. 그들의 세상은 이제 다른 아이들이다. 집단에 들어가서 자신을 집단의 구성원으로 정의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는다.


8. 내적인 자기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의존하는 시기가 지나면, 열 살에서 열두 살의 아이들은 자신이 누군인지에 대해 일관된 인식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보다는 자신의 목표와 가치에 근거해서 그리고 스스로 느끼기에 인간으로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내적인 그림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


9. 강점을 토대로 하기: 가족이 가진 강점을 토대로 아이의 독특한 특성과 발달적 요구에 맞추어서 아이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한다.






<자기주장과 창의적인 아이 키우는 7가지 원리>
1. 부모가 되는 것에 현실적으로 임하라.
2. 아이에게 가장 값진 선물인 당신의 시간을 선물하라.
3. 아이의 신체구조에 민감해져라
4. 문제해결방향으로 작업하라.
5. 아이에게 공감하라.
6. 차근차근 진행하라.
7. '당근'과 단호한 제대를 사용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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