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마음이 몸을 일으킨다

 

병에 걸린 사람들과 이를 치료하는 의사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일이다. 드라마에서 간간이 보게 되는 이런 장면이다.

 

환자 : 선생님, 전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의사 : 앞으로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환자와 의사가 모두 잘못하고 있는 일이다. 설령 환자가 그런 질문을 해온다고 하더라도 의사는 “당신의 생명은 신에게서 부여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신이 당신을 언제 천국으로 부를 것이냐는 문제이지 내가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해야 한다. 의사가 남은 시간을 선언하면 환자는 스스로 자기 암시를 걸어 삶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환자 역시 이미 병에 걸렸다면 과거를 한탄하거나 속이지 말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그 뒤의 삶을 보다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기력과 심력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기력은 모든 생물의 생명에너지로 동물과 식물에게도 있다. 영양섭취나 운동, 수면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는 것이 기력이다. 하지만 심력은 마음을 열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마음속에 담긴 애정을 나누면서 커가는 ‘사랑의 힘’이다. 생명활동의 기본이 되는 것은 기력이지만, 심력은 기력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심력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기력을 훼손하기도 하고, 기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기도 한다.

 

 

★ 이 글은 <불로장생 Top Secret>의 이벤트 연재글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은 글을 추천해주시면 실시간으로 <불로장생 Top Secret> 책과 CD를 선물로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