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맥주로 갈증해소를 하시는 위험천만한 당신

 

대학 시절 이른바 ‘노가다’라는 것을 했었다. 뙤약볓 밑에서 하루 종일 경계석을 실어 나르고 잡일을 도맡아 하다 보면 금방 점심이 온다. 점심이 끝나고 또 얼마 안 있어 ‘새참’을 먹게 되는데 그때 먹는 맥주맛이 최고다. 땀을 엄청 흘린 상황에서 쌉쌀한 맛과 목구멍으로 콸콸 쏟아지는 느낌에 더위와 갈증이 싹 가시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목이 다시 말랐다. <불로장생 Top Secret>에 의하면 갈증을 느낄 때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는 맥주를 마시는 것은 자살 행위다. 꼭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맥주를 마시기 전에 500ml 가량의 물을 마셔두어야 한다. 단, 이 순서를 바꿔서는 절대 안 된다. 사람들은 대체로 어차피 몸 속에 들어가면 마찬가지이니 맥주를 마신 뒤에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맥주를 마신 뒤에 물을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물이 대부분 배설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물을 마셔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맥주가 실질적으로 갈증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이다.

 

땀으로 배출된 미네랄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마실 때 천연 소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다. 한두 잔의 물을 마실 때 손끝에서 소금을 살짝 묻혀 핥는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서는 맥주만 말했는데 탄산음료도 당연히 좋지 않다. 시원한 맛은 덜하지만 목이 마르면 냉수를 마시는 것이 최고다.

 

 

 

★ 이 글은 <불로장생 Top Secret>의 이벤트 연재글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좋은 글을 추천해주시면 실시간으로 <불로장생 Top Secret> 책과 CD를 선물로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