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의 냉전
션즈화 지음, 김국헌 옮김 / 소명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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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작성글 읽기 쉽지 않지만 6.25전쟁 배경을 타국의 이해관점을 알게해주는 책
pretty424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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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의 냉전
[도서] 아시아에서의 냉전

선즈화 저/김국헌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역사라면 모임에서 박시백의 35년을 스터디했다
일제시대에 관한 내용이다
그 다음 스터디로 거론되는 것이 6.25 전쟁이야기 책이다

눈에 딱 띄는 이 책의 제목 '아시아에서의 냉전'
목차를 찾아 읽어보니 바로 6.25전쟁이야기였다
그것도 중국인 저자!

외국인 시각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했다
400페이지가 넘어가지기에 아~~ 할것도 많아 서평포기하고 도서관에 희망도서신청을 작성하니 3만원이 넘어 희망도서신청이 안된다는 글이 떴다 검색해보니
정가가 42000원!!!!!!!!
What the . . . (무척 놀람^^:;)

잠시 고민하다 5명만 뽑는데 걸릴지도
모르겠구만 일단 신청! 5명에 내가 선택되다니!
역사라면 다음 스터디 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
택배가 도착 후 상자 개봉~
벌써 책표지에 뭔가 냉전스러웠다..

한국전쟁에 대한 비밀서류들이 러시아와 중국에서
오픈하기시작하면서 6.25전쟁 관해서
연구가 더 되고 있다고 한다

저번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오늘 다 읽었다
중간에 딸 감기몸살, 아들 독감 수발 들어야했고
어제는 내가 하루 종일 목감기에 몸살로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졸았던 것으로 따지자면
이 책을 이길수가 없다!!??

책이 상당히 두껍다 글자도 적고 여백의 미도
없으며 반복되어 나오는 내용이 많다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다
역사적 배경지식 없이 읽기엔 토나올 책이다
허기야 이 주제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이런 류의 책을 읽을려고 하진 않겠지^^:;

저자의 다른 책 제목을 보면
6.25전쟁에 관한 책을 이미 2권을 썼다
저자가 중국인이다보니 중국인 관점의
어휘사용이 종종 나와 한국인이 내가 읽으면서 뭐지?
싶은게 종종 있다 표현이나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
번역한 사람 이력을 자세히 봤다
중국인이구나.....

아무리 한국에서 유학했지만 ... 책을 읽다보니
뭔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종종 나온다
번역가가 중국인이란 걸 안 뒤 아하! 싶었다
내가 이해력이 딸리기도 하겠고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해가 쉽지 않기도 하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다른 것중 가장 먼저 나온 것이 항미원조 전쟁!
책 앞부분에 이 용어가 여러번 반복되어 혹시나 해서 찾아봤다 한국전쟁도 아닌 항미원조전쟁
중국에서는 저렇게 말하는 군.?


1945년 일본의 무조건적인 항복 이후
대한민국은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신탁통치를
반으로 나눠져 받게 된다
38선 위쪽은 소련, 아랫 쪽은 미국
북한은 김일성이 남한은 이승만이 정권을 잡았다
세계 제2차대전 당시만 해도 미국과 소련은 협력관계였다

그러다 점차 냉전의 시대로 흘렸다 그 냉전의 시대에서
맞짱을 뜬 첫번째 전쟁이 6.25였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북한의 김일성이 쳐들어 온
전쟁, 유엔군이 도와 거의 압록강까지 갔을 때
물밀듯이 내려오는 중국인들의 인해전술,
그리고 멕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
모든 무기, 짐을 버리고 피난민을 배에 실었던
흥남철수작전 정도만 알고 있었다

6.25 한국전쟁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거의 3년 동안 지속된 전쟁이었지만 이중에서
2년은 협상하면서 싸운것이다

김일성은 남한까지 삼켜 공산주의화하고 싶어
스탈린의 동의를 구해 전쟁을 시작한다
이때만해도 마오쩌둥이 도와주던지 말던지 신경안씀. 어디서 나왔을까 그런 근자감이?
스탈린은 꼭 중국에 상의해서 같이 결정하라고
했다 스탈린은 전면으로 절대 나서지
않을려고 했고 이때에 마오쩌뚱을 그리 신임하지 않았다
미국이 전쟁에 개입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 한국은 미국이 말해온 극동방위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함)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북한이
밀리자 중국의 도움이 급박해졌다
난 마오쩌뚱이 한방에 콜해서 도와준 줄 알았다
중국지도부회의에서 비관적이었지만 마오쩌뚱이 밀어부쳤다
스탈린은 중국이 전쟁에 참가하면 공군을 띄워 도와준다 약속했는데 치사하게 북한 땅으로는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했다 결국은 너무 밀리자 적극 개입하긴했다

이 당시 소련은 사회주의 세계에서
최고 위의 위치했기에 마오쩌뚱은
정전 협상중 스탈린이 죽기전까지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고 꼬박 꼬박 스탈린에게 묻고 결정했다
스탈린 사후는 그 후계자들이 마오쩌뚱 보다
필드경험이 뒤떨어지니 마오쩌뚱이 자립하게 된다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밀어부치자 스탈린의
강력한 도움을 약속받지 못한 채 밀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스탈린은 마오쩌뚱에게 큰 점수를 줘서
관계가 끈끈해졌다고 한다


마오쩌뚱은 전쟁에 개입하면 분명히
중국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란 걸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여튼 이 책을 읽고 몰랐던 사실들을 더 알 수 있었다
김일성이 형님형님하면서 그리 중국에 붙어 있었던게
다 이유가 있고역사가 깊구나


초보자가 읽기에는 추천하지 않지만관심 있고
배경지식이 많으면 여러 생각을 하며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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