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 아이 스스로 글의 씨앗을 발견하는 1일 1글감 수업
남낙현 지음 / 청림Life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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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지인이 한 링크를 보내줬다 경기도 교육청 주관이었던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학부모 교육이 줌으로 어느 기간동안 진행되는 것이었다 여러가지 강의 중 내가 되는 시간대에 글쓰기 관련 강의가 2차례 진행되는 것이 있기에 강사관해 자세히 보지 않고 일단 신청했다

해당일이 되고 줌강의가 시작되니 동네 편안~~~한 아저씨 같으신 분이 등장하셨고 입담도 좋으시고 줌이지만 반응이 느껴지지 않아 뻘쭘 할 것 같은데도 농담을 잘 하셨다 
저자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의 길을 처음 시작했을 때 본인이 했던 집안일 변천사 사진들을 보여주시는데 ㅋㅋㅋㅋ 보통 엄마들이 겪는 경험과 힘듬을 몸소 느낀 전업주부의 향기가 났다

그러다 3명의 자녀에게 글쓰기를 지도하게 되었고 친구들도 같이 가르치기도 했다 좀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 수업이 늘기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 선생이 되었고 작가가 되었다 저자는 이미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이렇게 될지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을까?


​남낙현 저자가 쓴 책이 저렇게 많다~
" 하루 10분의 기적 초등 패턴 글쓰기 " 저자의 책 서평 모으는 글은 봤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다보니 줌 세미나 내용도 비슷한 부분이 있고 그 때 내가 저자에게 느꼈던 것이 책에서도 그대로 느껴졌다 대충 느끼느대로 손가는 대로 틀에 구애 받지 않은 듯한데 하나의 글이 써지게 잘 유도하신다 올해 6학년 아들을 데리고 이런식으로 하긴에 왠지 늦은 듯 하다 (사실 배움과 뭔가 시작하기에 늦은게 있겠냐만은 ... 아들에게 적용시키에는 뭔가 주저되는게 단지 예비중이 코앞이란 생각 때문인지 ... 대화식으로 진행하는 수업에 맥을 딱딱 끊어버리는 아들이라 해보고 싶지 않은게 본심인지...) 
하지만 이제 초1이 되는 한창 한글을 배우고 있는 딸이랑은 해보면 재밌을 것 같은 접근법들이 많다 아직 한글이 ㅠㅠ.... 내가 이 나이에 한글을 또 가르치고 있을 줄이야 받침이 많이 틀리고 소리나는대로 쓰지만 몇줄씩 적어보는것 부터 시작해보면 될 것 같다

저자는 글을 못 쓰는 아이는 없다 글감이 있다면 글쓰기는 저절로 된다라고 말한다 울 아들처럼 뭐 써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아이들이 많긴 하구나. 가끔 아들도 좋아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야는 열심히 적기도 한다 부모는 그럴듯하게 서론 본론 결론이 구분되고 개요가 분명한 글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하나보다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글감으로 많이 쓰다보면 잘쓰게 된다고 한다 글감을 일상 생활에서 찾아내는 힘을 길러주는게 먼저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글감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5가지 방법으로 구분해서 설명해준다
1ㅡ일상채집
2ㅡ깊게 탐구 하기
3ㅡ패턴 글쓰기
4ㅡ낯설게 보기
5ㅡ주제 글쓰기

하루 5분 1일 1글감, 글감 만들기 3단 공식은
단어 채집. 문장 스케치, 글감 만들기 이다
예시를 보면 어~ 어렵지 않네! 라고 느껴진다
글감 찾는 습관부터 일상생활에서 찾으면 길러보자 책을 읽은 뒤에도 구지 전체 줄거리를 모두 쓸 필요 없이 일부분이 글감이 될수도 있다
모기로 써본 글에서 더 확장해 모기 공부로 확장해서 쓴 예도 나온다

작년에 읽었던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에 나온 핑크 대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핑크가 너무 좋아 세상의 모든 것을 핑크로 만들다 하늘도 핑크로 만들 방법을 찾게 한다 그의 옛 스승이 핑크색 안경을 끼라고 한다 저자는 이 핑크 안경을 쓰듯 낯설게 보면 글감이 쏟아질 수 있다. 이것이 힘든 아이들은 주위를 색다르게 보도록 이끌어 줌이 필요하다 (곧 엄마나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런 것이 어렵다 ... 한편으로는 어린아이들이 오히려 어른보다 더 창의롭지 않은가 싶은데^^:;)
모든 것이 그렇듯 시작이 어렵고 꾸준하게 해서 습관 만들기가 관건이다 
벌써 2월의 마지막날이다 그놈의 유튜브에 볼게 왜 그리 많은지(강남이랑 이상화의 결혼식 댄스를 왜자꾸 보고있냐고!!) 아들에게 잔소리 말고 나부터 정신차리고 부지런히 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로 제공 받아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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