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급 한국사를 공부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이 역사에 너무 무식하였기에 한국인이니 한국사는 좀 알고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마침 집에서 차로 가까운 곳에 한국사 지도사 과정이 있었다 동네 지인도 듣는 다기에 같이 다닌 것이 계기가 되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빡시게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자격증도 땄다는데 의미도 두고^^;; 문제는 다시 기억이 가물거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ㅠㅠ 가끔 역사관련 책을 읽기 하지만 다시 순백의 상태로 돌아가는중 .. 아들이 5학년이라 지금 2학기때 한국사를 배우고 있기에 이때 다시 한번 같이 봐야지 하는 맘으로 아들과 한국사 편지도 같이 읽고 있다 그 당시 수업 다닐때 교재가 딱딱하고( 자격증 과정이니 ^^:; ) 어찌나 안 외워지든지... 강사 선생님이 해주신 재미난 이야기는 기억이 잘 나는데 말이다. 지금은 예전보다 배경지식이 있다 보니 더 책을 읽어도 더 잘 보인다.어디 한국사 뿐만 그렇까? 딱 내가 아는 수준으로 책 내용이 보이고 와닿는듯 하다. 나를 위해 한국사편지보다 내용이 더 높고 힘들지 않은 책이 없나 고심하던차에 이 책 서평단을 모으는 걸 봤다 중학 한국사?? 너무 딱딱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을까? 꽤 두꺼워 보이는데 2권이나 되는데?? 빡시겠는데?? 그러다 검색해보니 이 저자의 한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의 서평을 보니 쉽게 이해가 잘된다는 글이 많아서 오~ 그래 그럼 도전!! 서평신청했다 저자 소개글을 보니 역사관련 책을 여러권을 냈다 경영학 전공자인데 특이하네~ ?이웃 다린맘님 글에서 본듯한데 한국사는 세계사에 비하면 레벨의 난이도가 초급수준이라고 ㅋㅋㅋ 그만큼 세계사가 복잡하고 힘들단 뜻이겠지^^ 고1때 담임이 역사쌤이셨는데 어찌나 그리도 잠오고 재미없게 가르치셨는지... 배운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안나고 너무 졸립고 재미없었단 느낌만 기억난다. 지금은 역사가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은가 싶은데 말이다. 그당시엔 그냥 암기과목 중 하나였을 뿐! 하지만 역사는 타 암기과목이랑은 결이 다르다~ 그냥 외워서는 잘 외워지지도 않고 흐름을 파악해야 쉽다. (쓰고보니 웃긴다 영어 문법 가르칠때도 단편적으로 보지말고 크게 보는 눈을 키워라고 하는데 ㅋ) 위 사진은 한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2 목차이다. 요즘 아들이랑 읽고있는 한국사 편지3 내용이 조선시대라서 2권부터 읽었다 아~ 역시 재미나구나~ 하지만 일제식민지시대가 시작하면서 머리가 아파진다 느~~~무 많은 단체들이 그것도 어찌나 이름이 비스무레한지 ㅠㅠ 도통 머리속에 제대로 안들어온다 이것도 언젠가 꼭 정복해보고 싶어짐!! 힘들게 다 읽고 일권으로 넘어가니 술술 읽혀짐~ 초등학생용들의 학습풍의 책들은 빈약하고 성인용이거나 고등학습서는 딱딱하고 술술 읽혀지지 않는다 반면에 이 책은 진짜 잘 읽힌다 저자의 아들이 중학생 이었을때 역사교과서를 보니 예전 저자의 중학교 시절 교과서랑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놀랬는데 아들은 오히려 얘들이 가장 싫어 하는 과목이 역사라고 했다 그 이유가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거였다 저자는 그 이유가 교과서가 중학생의 눈높이가 아니고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짧은 분량에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중학 역사 교과서 해설지'로 이 책을 쓰게 된것이다. 쉽게 용어도 풀어서 설명해주고 중학생 수준으로 역사의 흐름을 짚어준다 개편된 교과서를 바탕으로 4년전 출간한 3권시리즈를 위의 5개의 원칙에 그대로 지키고 2권짜리로 다시 출판한 버젼이라고 한다(오~나도 3권보다는 2권이 좋다^^:; ) 각 권이 3백 페이지가 넘는다 두권이면 6백페이지가 훨씬 넘어간다 그래도 재밌게 잘 읽었다 하지만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서술되어 있고 많은 자료 사진들과 지도들이 실려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왠지 어디선가 본 적있는 사진들이 많이 보임) 그리고 매 단원이 끝날때마다 단원 정리 노트가 있는데 핵심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다. 중간에 한번씩 한국사와 세계사를 정리해 둔 곳이 있는데 한국사이해에 도움을 준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1ㅡ독서하는 습관을 꼭 길러야 한다 2ㅡ책 읽을 때 꼭 각 장의 도입부에 제시된 학습 목표를 염두에 두고 읽어라 3ㅡ교과서에 나오는 지도와 그림 , 사진을 활용해서 이 책을 읽으면 더 잘 이해가 될것이다 4ㅡ시험 기간에 반드시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이책의 구간을 집중적으로 읽어라. 2~3회 반복하다보면 더 많은 내용 이해되고 암기도 쉬워진다 역사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 맥과 용어의 뜻을 제대로 아는가?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수있다 초등때 역사 관련된 여러가지 배경지식 쌓기를 했다면 이 책을 첫번째 읽을 때도 받아들일수 있는게 다를것이다. 반복할수록 더 내용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취미로 읽기도 괜찮지만 중학생 역사 공부로는 딱인 책이다!! 아들이 중딩되면 꼬옥 읽히볼거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료로 제공 받아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