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아이들 북멘토 가치동화 39
정혜원 지음, 원유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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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들은 고구려를 제일 좋아한다 딱히 뭐라고 이유는 말 안하는데 고구려가 좋단다ㅠㅠ 믿도 끝도 없는 ... 곧5학년인데 이런 사고를 가진 아들을 보면 심히 걱정스럽다 부모랑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속에서 사고의 역량이라고는 전혀 발달하지 못한 것이 나의 책임일까 싶기도 ....


실제로 책을 받아보니 삽화에 나온 인물들의 얼굴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살펴보니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시리즈 작업을 하신 분이다 저자 정혜원씨는 역사관련 서적 및 여러 책을 쓴 사람이다 책 표지에 2020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작이라 적혀있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역사란게 참 재밌기도 한데 어렵다 이쪽으로 공부 하는 사람이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 초기 몇 달 동안 역사책을 많이 읽었다 최근 몇달은 안 읽었더니 그새 또 가물거리기 시작한다 입에서 줄줄 이야기 하듯 나올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그럴려면 푹 빠져 또 역사서를 읽어야는데 요즘 읽고 싶은 책 매일 읽기도 버겹다 ㅜㅜ




이 책은 얇고 그림도 군데 군데 있고 글자도 커서 135페이지이지만 금방 뚝딱 읽어 낼 수 있다
 2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이다 첫번째 이야기야 흘러라 흘러는 이랑이라는 고구려 양반집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백제와 신라 아이들인 현고, 진주와 신라 아이인 온남이가 주인공이다 온남과 현고, 진주의 각자의 사연과 3아이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로 그려져 있다 그래서 고구려 백제 신라 아이들이 나오기에 책 제목이 삼국의 아이들인 것이다




 역사적인 실제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읽을만 하다 두 편의 동화는 삼국이 통일되던 시기의 이야기이다 첫번째는 고구려가 망할 무렵에 시작되고 두번째는 백제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에 망하고 난 뒤이다 나당연합이 깨지고 신라와 당나라가 싸우는 시기이다
전혀 위에 사실을 모르고 읽으면 그냥 이야기이구 하고 끝나지만 안다면 훨씬 더 재미있을거다

*첫번째 : 이야기야 흘러라 흘러
연개소문 대막리지가 죽자 첫째 남생이 대막리지가 되었다 남생이 주인공의 할아버지(장군)랑 지방의 성들을 살피러 떠나자 연개소문의 다른 두 아들 남건과 남산이 평양성 문을 모두 닫아 버린다 요 배경으로 작가가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두번째 : 삼국의 아이들
삼국은 한강의 중요성을 알기에 한강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싸웠고 때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힘을 합치기도 했다 각 나라의 전성기를 보면 매번 한강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을때이다
처음에 한강은 백제의 땅이었다가 고구려로 넘어갔다 물론 마지막엔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차지하게 된다 이때 고구려 백제가 연합해 신라를 공격힌자 신라는 당나라에 도움을 청한다 이게 바로 나당연합~ 그 결과 백제가 망하고 그 담 고구려가 망한다 근데 당나라가 돌아가지 않고 이것저것 간섭하더니 이제 신라랑 싸우기까지 하게 되는데 바로 요때가 배경인 이야기이다
근데 이 두번째 이야기에는 지고 할미가 나오는데 무당이다 그리고 유일한 여자아인인 진주는 알고보니 새끼무당이다 물어보지도 않고 상대방에 대해 줄줄 이야기하고 접신되어 마구 말은 내뱉는 장면도 있다 읽다가 아들에게 무당이 뭔지 아냐니 모른단다^^:; 아들은 이 책을 읽고 이해를 할 수 있을려나 . 읽히기 전에 먼저 설명을 해주고 싶은데 뭐라고 할지 아직 모르겠다 ㅡ.ㅡ

아들동화책으로 나름 새로운 느낌을 주는 책이다
북멘토 출판사에서 가치동화 시리즈로 나오는 책 중 하나이다 후기글을 보니 그 중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도서관이 좋더라 아들어게 읽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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