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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레기나 켄 그림, 김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215571572571979.jpg)
이 책을 첨 봤을 때 커버 그림이 책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책 설명글을 다시 읽어보니 마법의 설탕 두조각, 모모를 쓴 세계적인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의 책이란거다
찾아보니 3장까지 쓰고 1995년 위암으로 예순다섯에 돌아가셨다 그 걸 25 년 뒤 미하엘 엔데의 책들을 읽고 자란 빌란트 프로인트란 작가가 나머지를 완성시켜 최근에 세상에 나온 '약탈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이다 미하엘 엔데가 처음부터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궁금하기도 한데 이 작가의 책 제목에 주인공 이름이 들어가기에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다
모모도 그렇고 짐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짐크노프와 13인의 해적처럼 말이다
책을 읽다보니 왠지 짐 크노프 시리즈 책 읽었을 때 느꼈던 느낌이 났다 뭔가 비슷한 점들이 있다
그 책들보다는 이야기 구성이 좀 더 단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4학년이상 추천서라 적혀 있듯 228페이지 구성이라 저학년이 스스로 읽기에 부담스럽지만 글은 내용은 저학년이 더 빠져들수 있다고 느껴진다 기사도 용도 나오지만 오히려 고학년에겐 다소 유치할 수도 있을 것같다 짐크노프 시리즈도 두껍지만 저학년이 좋아하기에 딱인 모험이야기 책인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림이 이 책을 더 재밌게 만드는게 큰 역할을 하는 듯하다 많은 삽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재미나게 들어가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215571572571983.jpg)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215571572571985.jpg)
아이들이 궁금해하게 만드는 그림이다^^
읽다보니 어떤 표현들은 영어판 문장은 뭐라고 되어 있을까 궁금한게 있었다 꼬마둥이란 이름도 그렇고... 원래 이름은 하스트루벨 아낙시만더 크리소스토모스 하도 길어 부모조차 기억 못해 (ㅋㅋㅋ) 줄여 그냥 꼬마둥이라 부른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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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디크, 아빠 디크, 꼬마 둥이가 가족이고 앵무새 소크라테스(새 이름이 소크라테스임 ㅋㅋ: 보통 앵무새가 아니라 말은 기본이고 똑똑한 머리를 가진 새임^^)와 같이 유랑 인형 극장인 돌리, 빌리, 울리 3마리의 당나귀가 끄는 마차 생활하고 이동한다 극장 이름은 아빠 디크의 인형 극장!
짐 크노프 책처럼 바크라는 용이 나오고 최후의 킬리안 왕 그리고 먼 친척 공주인 플립, 힘 없는 왕대신 매번 크게 왕을 말을 전하는(정확히는 그대로 따라 복창하는) 심복 시종 ㅡ이름이 없고 시종이라고만 나온다^^;;ㅡ, 왕 자리를 노리는 실제로 마법을 못 부리는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 왕을 진심을 다해 치료하고자 하는 궁중 의사 파드루벨 그리고 악날하다고 스스로 소문을 만들어 냈지만 완전 겁쟁이인 덩치만 큰 로드리고 라우바인!! 등장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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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1/pimg_7215571572571992.jpg)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은 중세시대이다 주인공 꼬마둥이는 가장 무시무시한 약탈기사로 알려져 있는 로드리고 라우비안의 시종이 되기위해 부모에게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기사가 살고 있는 전율의 성으로 가면서 책은 시작된다 그 성에 가기위해 큰 곰 뱀 숲의 정령 심술궂은 요마 온갖 괴물이 살고 있는 무서운 공포의 숲을 지나간다
그 기사는 악명 높아 온 나라를 통틀어 한명도 그 이름을 입밖에 내는 사람이 없단다 오~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와 같은 설정을 미하엘 엔데가 먼저했구나!!!
무작정 찾아온 꼬마둥이가 무서워 문을 안 열어줬는데 밤새 성문 밖에 기다리다 병이 난걸 로드리고가 간호해준다 자꾸 시동이 되겠다고 졸라대는 걸 아주 나쁜짓을 하고 오면 시동을 시켜주겠다고 하니 꼬마둥이는 진짜인 줄 믿고 길을 떠나고 일이 벌어지게 된다~
고학년용의 두께이지만 오히려 저학년에게 읽어주면 더 좋아 할것 같은 책이다
'온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