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ㅋㅋ 다들 싫어하는 벌레다~
옥상에 화분에 채소를 키우다보니 벌레나 곤충이 자꾸 나타나 첫 해 농사 지을 때는 진짜 깜놀에다 징그러워 죽는 줄 알았다 ㅠㅠ다닥 다닥 붙어 있는 진딧물은 정말 기절하는 줄 .. 옥상 농부 7년차 이젠 여유가 많이 생겨 못보던 벌레가 보이면 넌 누구냐 하고 궁금해진다

봄에 흙을 다 펼쳐두고 태양빛으로 소독시키는데 한해는 굼벵이가 수십개가 나와 흙을 뒤집을 때마다 가슴 졸였다 근데 이젠 굼벵이 막 만짐 ㅋㅋ 거미도 어디서 오는지 종류별 사이즈별로 거미집 만들어 산다 둘째 딸은 어려서 계속 봐서 그런지 거미 막 만진다 어린이집에서 숲 체험을 한달에 한번씩 가는데 겁없이 곤충 만지는 애는 딸 하나라고^^:; 여름때만 되면 여치가 어디서오는지 울어대고 집으로 내려올때도 있다
처음엔 기절초풍 하는 줄 ㅋㅋ 이젠 잘 잡는다 딸도 막 잡으러한다 ㅜㅜ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듯 보고 자라는게 무시 할 수 없다
심지어 지렁이도 만지려고해서 딸보고 나도 모르게 그건 만지지마!! ㅋㅋ 나도 지렁이를 만지고 싶진 않다^^:; 어렸을 땐 만졌던 듯~
공벌레도 재밌다고 좋아하는 딸! 그러고 보니 날 닮은 구석이 있구나~

아들도 곤충 벌레 질색하는 아이였는데 옥상농사 지으며 자주보니 많~이 대담해졌다
거미, 달팽이, 벌, 여치, 노린재, 나비 애벌레 ,무당벌레 는 매해 자주 본다~
아들이 이 책을 보더니 야~ 이 책은 벌레 사진이 많아도 너무 많아 징그러울 정도라 했다 그정도로 클로즈 업해서 찍은 벌레 사진이 엄청 많다 나도 이 만큼 벌레 사진이 많이 든 책은 처음인듯. 책을 읽어보니 아니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 이름도 너무 히한하게 길고 많은 벌레들은 다 구별하고 아는지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했을까?
찾아보니 이 작가는 이런류의 책을 여러개도 썼다~ 거미책도 궁금하다 생태 활동가로 다양한 생태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블러그도 책에 소개 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벌레들이다
딱정벌레, 먼지벌레, 버섯 벌레, 거저리, 썩덩벌레, 송장벌레, 길앞잡이, 풍뎅이, 꽃무지, 방아벌레, 약대벌레, 병대벌레, 의병벌레, 목대장,하늘소붙이, 무장벌레, 잎벌레, 거위벌레,바구미

처음 들어보는 벌레도 많다 계속 읽자보면 벌레가
너무 많고 그놈이 그놈같다ㅠㅠ 징그럽게 생긴것도 있고 색깔이 어찌 이렇게 곱나 싶은 벌레도 많다 근데 이상하게 애벌레들은 곤충도 벌레도 길쭉한 모양에 하나 같이 징그럽고 못생겼다 너무 귀여운 무당벌레도 유충도 해충인줄 알고 바로 죽여버렸었다
왠지 동글하게 생겼을것 같은데 오히려 길쭉한 모양의 딱정벌레 , 방귀가 폭탄처럼 위력이 대단한 폭탄먼지벌레, 주로 버섯을 먹고사는 버섯 벌레, 죽은 동물의 몸에 알을 낳고 알이 깨어나서 먹고 자라라고 죽은 동물의 몸을 묻는 송장 벌레 그래서 영어로는 burying bettle, 많이 들어본 풍뎅이 등등

우리가 보통 말하는 굼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이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라는 속담은 이 애벌레가 듯에 있는 억센 털을 사용해서 구르듯이 움직인거에서 나온거란다 풍뎅이 애벌레는 그냥 배로 기어간다고 함~
밤에 불빛을 세게 켜놓고 흰천에 벌레가 오도록해서 관찰했다고 한다 이걸 등화 관찰이라고 한단다 이 책에 나오는 벌레들이 준소 야행성이라서 작가와 남자 아이 진욱이랑 여자 아이 영서가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릴때 쉽게 많이 본 하늘소도 반가웠다
털두꺼비하늘소는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발음기를 마찰시켜 끼익끼익 소리를 낸단다
톱하늘소는 메뚜기처럼 뒷다리와 딱지날개 마찰시켜 소리를 낸다 아~ 생소한 내용이 한가득이다
내가 어릴때 많이 본 하늘소는 바로 알락하늘소 였다 몇달 전 아들이랑 같이 찾아 만져 본 건 버들하늘소 였다 이름을 알게되어 은근 기분이 좋네 ㅋㅋ
첫 해 농사 지을 땐 무당벌레가 해충인지 익충인지 몰라 검색해보니 더 알쏭달쏭했다 어떤건 진딧물을 잡아 먹어 익충인데 또 어떤건 채소를 먹어 오히려 해충이라고 해서 잡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했는데 어떤 글에 잘 모르면 표면이 맨들하고 이쁘면 익충, 맨들하지 않고 왠지 안 이쁘다 생각되면 해충이라고 판단하란 글이 있었다 옥상 화분에 농사 지으면서 여러종류의 무당벌레를 봤다 무당벌레가 있는 화분은 곧 진딧물이 없어진다 ㅋㅋ 엄청난 식욕으로 잡아먹는다고 한다~
이건 딱봐도 맨들거리지도 않고 안 예쁜 큰28점박이무장벌레~해충!!요놈도 몇번 봤다
너무너무 많은 벌레 사진이 있기에 좋아하는 아이는 기뻐할거고 아님 책장도 무서워 못 넘길수도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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