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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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김훈작가님 책은 이책이 처음이다. 집에 몇권이 있다. 남한산성, 칼의 노래 하지만 보다가 말았기에 안본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바쁜일이 생겨서 보다가 1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버려 자연스럽게 안읽게 된 책이라 못보았다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는 다시 도전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에 연재를 먼저 본책이고 택연이 읽어준 내용이 생각난다. 처음에는 그냥 읽었지만 택연이 읽어준 내용은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이런것도 있구나 새롭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책은 싸인본이라는 것이다. 2017년 설이라고 써주신 김훈작가님 2017년 1월 몇일이라고 써주신것 보다 설이라고 써주신것이 왠지 마음에 들었다. 설이라는 날은 멀리 있는 가족들이 모여서 새해를 맞아 조상께 인사들이고 어른들께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날이기에 난 설이라는 느낌이 좋았다. 작가님은 어떻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 독립까지의 부모님의 이야기와 그 후세대인 마장세와 마차세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속에서 가족이라는 인연이라는 끈과 그시대적인 삶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처음 연재로 미리보기 1화부터 보았을때 나는 글을 보면서 놀랐다. 글에서 연륜이라는 것이 보였다. 대단한 작가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왜냐면 책을 보면서 그시대적인 모습을 나는 보고 있는것만 같았다. 그시대적인 삶이란 어떠했는지 실제로 내가 그속에 잠시 가 있는것만 같았다. 아팠다. 글에서 아픔을 느껴보는 것은 처음인것 같았다. 삶이란 언제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는 나그네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짐속에 한사람의 삶과 가족끼리의 연결된 선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이책이 너무 좋았다고 다른 사람에게 말한적이 있다. 이책을 미리보기 연재하는 동안 말이다. 그리고 아파왔다. 나도 삶이라는 것을 아직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사람과 사람이라는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것이 왜인지 나를 보는것만 같았다. 마차세가 아버지가 들고오신 고등어와 장작을 보면서 왜 나는 눈물이 났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어머니가 마차세에게 하는 산부인과에서의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였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과 마차세의 속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도 모르게 나의 삶속의 죽음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부모님의 삶 그 위의 조부모의 삶 그리고 내가 아주 어릴적 귀여워 해주시던 증조모님의 삶은 어떠했을지라는 생각을 해보게도 하였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왠지 우리나라의 정서적인 글이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라는 느낌이었다. 삶이라는 것은 언제나 내자신이 시험대 위에 서 있는 인생의 시험자인것만 같은 느낌으로 이책을 읽어나갔고 그속에서 나는 책에서 인생의 시험문제를 본것만 같은 느낌으로 이책을 보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잘 이해가 잘안된다. 아직 삶이 짧아서 그런지 잘은 모르겠다는 느낌이다. 조금은 이해가지만 다 이해할수는 없다는 느낌이라 작가님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보며 서평을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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