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 세미콜론 코믹스
아오노 슌주 글.그림, 송치민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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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 곧 마흔인데.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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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에세이 - <관계의 조각들> 양장노트
알라딘 이벤트 / 2017년 3월
평점 :
별도증정


정작 책을 주문 할 때에는 왜 이 굿즈가 안보였던걸까? 덕분에 에세이 1권만 사고싶던 어느날.. 3권을 꾸역꾸역 채워서 적립금 주고 받았다. 사이즈며 종이질이며 흐믓하다. 아끼다 똥되지말고 잘 써야지. 흰커버가 꼬질꼬질해져도 써야지. 스티커 덧방해서 마리옹파욜인지 뭔지 모를정도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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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 거짓말 규칙 - 조디 피코 ]

200
제이컵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면 다른 사람들의 말 뒤에 숨는다.

209
제이컵은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있어야만 안심을 해요. 다음 상황을 미리 알 수 있는 공간적 시간표인 셈이죠.

210
후회를 안고 사는 것은 후진만 되는 차를 모는 것과 같다.

217
그 애는 지구상의 67억 9200만 인구 중 한 명이다. 지구는 태양계의 여덟 개 행성 중 하나일 뿐이고, 태양은 은하계의 20억 개 별 중 하나다. 이렇게 놓고 보면 그 애의 말은 별 의미가 없다.

328
옆으로 늘어뜨린 손이 조그만 동물처럼 경련을 일으키고, 까치발을 하고 통통거리며 뛰고 있다. "오, 아가." 탄식이 절로 나온다. 나는 내 손에 든 수화기를 가리키고, 아이 쪽 벽에도 있을 수화기를 들라고 손짓한다. 그러나 제이컵은 수화기를 들지 않는다. 우리 사이를 막은 플렉시 유리창을 손바닥으로 친다. "수화기를 들어." 아이는 내 말을 듣지 못하지만 그래도 소리친다.
"제이컵, 수화기를 들어!"
대신 제이컵은 눈을 감는다. 손을 흔들며 앞으로 나와 유리창에 뺨을 대고 팔을 최대한 넓게 벌린다.
나와 포옹하려는 것이다.
- 나는 여기서 코가 찡하다 못해 터질 듯 아리게 아팠고, 눈알을 둘러싼 뼈가 욱씬거렸다. 눈물이 채 만들어지지도 못했는데, 뇌에서 눈물을 흘리라고 강요해서 둘의 불협으로 인해 아픈것 마냥 눈물이 흐르는 순간에도 아팠고, 꺼이꺼이 울면서 이 부분을 읽으며 다음을 읽었다.
' 나와 포옹하려는 것이다 '
아.. 코가 욱씬 아파오려고 한다.

375
그리고 병원에 갈 때마다 나는 아프거나 창피했고, 혹은 아프고 창피했다.

382
"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거짓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당사자만 아는 거죠"

418
그 녀석도 아스퍼거스인이었을 거예요. 다들 그저 오타구 취급했지만. 내 말은 정신적으로 늦된 것과 사회적으로 늦된 것은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전자는 약점이죠. 하지만 후자는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라고요
- 늦된. 이라는 표현이 좋았다. 늦되다. 늦되다. 늦되다.

445
프리랜서란 '근근히 살아가는 백수에 가깝다'라는 말로 번역된다.


482
동생이 모는 차를 타고 다니다니, 그게 얼마나 큰 굴욕인지 생각해보라. 더구나 녀석은 자기가 싼 똥으로 창고 문에 그림을 그리던 놈이다.
- 제이컵은 화가 나서 한 말인데, 웃긴다. 푸핫! 하고 웃어버렸다. 유쾌하게 붙인 포스트잇.

514
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받을 뿐이다. 나는 이것을 진화의 다음 단계로 본다. 나는 당신의 슬픔을 어떻게 해주지는 못한다. 그러니 당신이 슬프다는 것을 알아서 뭐하겠는가?
- 소오름~ 내가 그랬지. 내가 타인이 불편한 이유다.

544
우스갯소리 하나.

오븐 속에 머핀 두 개가 들어 있다.
한 머핀이 말한다. "와, 여기 진짜 덥다."
다른 머핀이 펄쩍 뛰며 말한다. "헉! 머핀이 말을 다 하네."
- 제이컵이 화자로 나오는 부분이라서 그에 이입되서 읽어서 그랬지 몰라도 너무 웃었다.

546
나는 얼룩무늬라면 질색한다. 얼룩말을 볼 때마다 검은바탕에 흰 줄무늬인지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인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604
"그런데 넌 어떻게 그런 일을 하는 거야?" 스티븐은 사과 조각을 하나 더 꺼내 우물우물 씹고는 삼켰다. 그리고 말했다. "그게 나였을 수도 있으니까."
- 이 말에 모든게 정리되었다. 그리고 이 말을 이야기의 6/7 시점에서 놓아준 작가의 센스에 놀아나는 기분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이런 고수에게 당하는거라면 얼마든지 사기를 당해도 좋다. 는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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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웃 Go Out 2016.5
고아웃 편집부 엮음 / 렉스트림(잡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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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아웃은 그냥 일본판을 사는게 낫더라능. 개취.
한국껀아웃도어광고화보같고.그렇다.모델이랑제품이제대로따로놀고.막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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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ひとりぐらしも5年め (單行本)
다카기 나오코 / メディアファクトリ-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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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내 방이 저래-"라고 말하려고 샀나보다.

 

 일본에서 약 1년 살아봤는데 내 취향에 딱 맞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금방 다시 일본으로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젠 가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가는 방사국이 되어버렸어!!

 한국이라고 뭐 안전하겠냐만은 내 발로 그곳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출장이라면 돈이 깔리니깐 간다. 에잇.  

 

 

 그건 그렇고, 샀는데 왜 읽지를 못하니! 왜?  

 전자사전 충전해둬야겠다.

 혼자산지 5년..째 .. 라..  

 시리즈로 사고싶어. 읽지도 못하는 주제에.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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