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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쉬운 과학이야기 1 - 전6권 (S321) - 우리 몸
아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의 식습관도 고쳐주는 책! 

 
아이가 하나밖에 없어서인지 입이 짧아서 엄마 고생을 많이 시킵니다.

처음 보는 음식은 무조건 안 먹고, 오래 씹어야 하는 건 또 거부를 하네요.

그래서 밥 먹고, 과일 먹는 일상을 참 힘들게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재미있고 쉬운 과학 이야기> 시리즈가 그런 아이와

엄마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책 속에서 몸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알려주니

엄마가 여러 번 잔소리한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더라구요.

<궁금한 뇌>에는 뇌를 좋아지게 하는 음식과 뇌에 나쁜 음식을 소개했는데

식탁에 앉은 아이가 과일과 야채는 뇌를 좋게 하는 음식이고,

과자랑 초콜릿은 뇌에 나쁜 음식이라며 아는 체를 하더군요.

그리고 <똥이 마려워요>를 통해서 변비가 왜 생기는지도 알게 되니

과일 먹는 걸 예전처럼 싫어하지도 않네요.

사실, 우리 아이가 지독한 변비에 걸렸거든요.

이런 아이 마음을 읽어주기라도 하는 냥 책 속에서 ‘똥이 나오지 않을 때는

과일이나 채소 등을 골고루 먹지 않아서...’라고 하니 저도 과일 많이

먹어서 얼른 변비 고치겠다고 합니다.

제발, 그 약속이 실천되어서 고생 좀 덜 했음 좋겠네요. ^^;;

<콜록콜록 감기> 책은 열감기로 2주일 넘게 고생한 제 경험이 생각났는지

책 속의 송이 감기 증세가 제가 앓았던 감기 증세를 비교하면서

재미나게 보았답니다.

그 외에도 ‘잠’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다룬 <드르렁 드르렁 잠>,

우리 몸의 ‘털’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하게 풀어낸 <수수께끼같은 털>,

‘땀’과 ‘오줌’에 과한 이야기를 아이들 시각으로 풀어낸

<땀으로 오줌으로> 모두 아주 유익한 책이네요.

아이가 이해한 것도 있고, 아직은 어려워하는 내용도 있지만

이 시리즈를 접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엄마로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그와 함께 과학이야기 다른 시리즈는 페이퍼백이라 아이가 덜 좋아했는데

이 책은 양장본에 별도 보관함도 있어서 너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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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동화 세트 - 전6권
아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코리아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한 환경동화라 마음에 들어요!  

‘환경오염’이 우리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지는 꽤 오래 되었지요.
그래서 일상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생활화 되었구요.
아이들에게 늘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그저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주었지, 환경오염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설명해 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풀어야할 지 막막했는데 <지구 환경 동화> 시리즈를 보니
‘바로 이거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 살 곳을 잃고,
먹을 것이 없어 죽음의 위기에 놓인 북극곰의 이야기가
가슴 찡하게 다가오는 <이누의 북극>,
바다의 수온이 예년과 달리 점점 높아지는 바람에 동해 어장에서
사라져가는 명태의 이야기를 다룬 <명국이의 겨울 여행>,
제주도 한라산 부근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구상 나무가
겨울철 고온과 가뭄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작은 나무 이야기>,
아프리카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있어 인근 국가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국적인 그림과 함께 소개한 <빛나는 산>,
환경을 오렴시키자 않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대안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빛과 바람이 좋아요>,
일상 생활에서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
<한결이는 지구 지킴이> ....

여섯 권의 환경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환경에 대한 이야기,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책 속에서 워낙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 아직 어린 나이지만
쉽게 잘 받아들이네요.
내친 김에 아이와 함께 지구본을 보면서 지금 얼음이 녹고 있는
북극과 남극,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도 찾아보며 지리 공부도 함께
해 보았답니다.
그리고 예전에 강원도 여행길에서 본 커다란 바람개비가 바로
<빛과 바람이 좋아요>에 나오는 풍력 발전기라고 하니 아이가
다음에 다시 보러 가자고 조르기도 하네요.



<사진은 책 보는 아이의 모습과 강원도 대관령 인근에 있는
‘신에너지 재생관’에 방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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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책 시리즈 - 전27권 (S711)
아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미취학 아이들에게 놀이책으로, 이야기 책으로 아주 좋아요!  

총 15권으로 구성된 쉬운 책 시리즈!
처음엔 그 많은 분량에 깜짝 놀랐습니다.
왠지 단행본 보다는 전집에 가까운 느낌에 상당히 부담이 되었죠.
가격도 제법 쎄고 말예요.
무엇보다 걱정인 건 이렇게 많은 책을 한꺼번에 사서 아이가 안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웬걸요~
우리 아이, 책이 온 첫날부터 무진장 이뻐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이 아이를 쉽게 책에 빠져들게 했나 봐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잠자기 전에는 꼭 <쉬운 책> 시리즈를 들고 온답니다.
근데 문제가 좀 있기도 해요.
한두 권 보고 그냥 자면 좋으련만 발동이 걸리면 열다섯 권의 책을 죄다
뽑아서 보고, 또 보고 .... 그러다 보면 자는 시간이 점점 늦어진다는... ㅠ.ㅠ
덕분에 책 많이 읽어서 좋기는 하지만요. ^^;;
글밥이 많지 않아서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잘 읽는 모습을 보면
대견할 때도 있습니다.
밖에 나갈 때도 <쉬운 책> 덕을 제법 보는데 이건 너무 재미나서
주변 엄마들한테도 많이 전수 중입니다.

그게 뭐냐면요? “삐약삐약 우리 엄마세요?” 놀이랍니다.
책 속의 내용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을 가세하면 먼 길 걸어서 갈 때
지루하지 않고 딱 좋더라구요.
“삐약, 우리 엄마세요?” 하고 아이가 물으면 엄마는
“멍멍, 나는 아니란다!” 하고 대답을 하는데 계속 동물을 바꿔주는 놀이죠.
한참 하고 나면 반대로 바꿔서도 하는데 이 놀이 하면서 아이의 표현이
아주 많이 늘었답니다.
제 스스로 새로운 동물을 찾아내고 소리 흉내도 내는데 제법 잘 하더라구요.
물론, 이 책 외에도 <팝콘을 만들자>, <소리의 요정>, <색깔도둑> 등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책이 너무 많아 엄마로서 무척 뿌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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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초록 왕국
이미애 지음, 김수자 그림 / 파란자전거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고대 아랍 왕국의 전설이라도 다룬 흥미로운 이야기일까? 아니면 그야 말로 동화 같은 공주와 왕자가 사는 왕국의 이야기일까? 하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제목만으로는 쉬이 내용을 짐작할 수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섬세하게 그려진 펜화에 자연의 색을 잘 입힌 삽화에 매료되어 얼른 읽고싶어졌습니다.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읽게 된 <사막의 초록 왕국> 이야기!

시작 부분은 조금 과장되게, 그리고 조금은 판타지적인 느낌을 갖고 전개되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에 마을이 있다는 설정과 그 마을의 주민이 딸랑 바이완샹이라는 청년 한 사람밖에 없다는 것이 도무지 현실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맨 마지막 페이지에 소개된 실존 인물들의 사진과 그 배경이 된 마을의 황량한 모습과 그 어귀에서 자란 초록의 나무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이야기는 전설도, 설화도, 판타지도 아닌 실제 있었던 일을 동화로 꾸민 것이랍니다.
작가인 이미애 님은 다큐멘터리를 주로 쓴 방송 작가였는데, 동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을 정말로 해낸 여성이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받은 시선한 충격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서 2006년에 <사막에 숲이 있다>라는 책을 펴내었고,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다시 엮은 것입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네이멍구 마오우쑤에는 양쑤라 불리는 키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푸른 숲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도나도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고, 나무 젖가락을 만들기 위해 아름드리 나무를 마구 베어 내면서 숲의 평화가 깨지고, 몇 년간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나운 모래바람까지 불어와 마침내 땅은 나무도, 새들도, 풀 한 포기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앙령처럼 무서운 얼굴로 찾아와 마을을 뒤덮고 집들을 삼켜버리는 모래 바람을 피해서 하나 둘 짐을 싸서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살던 집과 고향을 버리고 떠날 용기가 없었던 바이완샹은 넋을 놓고 앉아서 자신의 처지만 비관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기루처럼 노새를 타고 온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이루어낸 인위쩐입니다. 바이완샹의 부모님과 두 사람을 결혼시키기로 약속한 인위쩐의 아버지가 인위쩐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인위쩐은 처음엔 귀신이라도 금방 나올 것처럼 어두컴컴한 집과 모레가 서걱서걱 씹히는 좁살죽에 적응을 못하여 울음을 터뜨렸지만, 마음을 다잡고서는 황량한 땅에 꽃과 나무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묘목을 파는 곳이 20킬로 넘게 떨어져 있고, 수중에는 돈 한 푼도 없었지만, 하루 종일 묘포에서 일해 주고 품삯 대신 받은 묘목을 갓난아기를 업듯 업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메마른 땅에 나무를 심고 모레 우물에서 퍼낸 물을 주며 온갖 정성을 들였지만 어린 나무들은 열흘도 안 되어 뿌리째 뽑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친척들이 사준 양을 팔아서 600그루의 묘목을 다시 심었는데, 새 봄이 되자 기적처럼 절반 정도가 손톱만 한 싹을 내밀고 나왔습니다. 용기를 얻은 인위쩐과 바이완샹은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해 돼지와 양을 기르고, 그것을 판 돈으로 묘목을 사서 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새벽부터 밤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20년을 노력한 결과 마침내 사막은 짙푸른 초록의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변하였습니다.

정말 동화 같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실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기상 이변과 환경오염 등으로 중국 내의 사막 면적이 점점 커지고, 그로 인해 황사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시점이라서 이 책이 시사하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와 함께, 단 두 사람이 이렇게 큰일을 해 내는데, 거대한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체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겨울 동안 추위에 잔뜩 움츠려 들었다가 봄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얼른 밖으로 나가 놀고 싶어서겠지요. 하지만 이젠 봄이 와도 쉽게 외출을 하기가 힘듭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황사가 실려와 피부병이며, 기관지염 같은 질병이 더 심해질까 봐 엄마들이 외출을 꺼려하거든요. 황사의 위력이 얼마나 센지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이나 캐나다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받는 피해는 말 안 해도 짐작할 만하지요. 이제 더 이상 황사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닙니다. 어쩌면 생존을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보다 피해를 덜 받는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중국 정부나 기업들과 합작하여 사막에 나무를 심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제대로 된 예보 시스템조차 도입하지 않고 있으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답답하기마 합니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국 정부와 관련 국제기관을 움직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 덕분에 모처럼 황사에 대해, 나아가 지구의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런 책이 많이 발간되어 우리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저절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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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지난 추석에 외숙모가 몇 권의 책을 선물해 줬는데, 그 중에서 제일 먼저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책이 바로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이다.

엄마가 보기엔 다른 책이랑 별로 다를 게 없는데,

아이의 눈과 마음은 다른가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멍멍, 강아지 없다!”

“까꿍! 강아지 여기 있네!!” 하고 읽어 주어야 하니...

아빠도 예외는 없다.

딩동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벌써 책꽂이로 달려가

책을 빼들고 와서는 아빠한테 “어흥! 어흥!!” 하고 조른다.

낮에 엄마가 아무리 열심히 해줘도 호랑이는

아빠가 해야 제 맛이 난다는 듯이... -_-;;

아이가 좋아하는 페이지는 “찍찍 쥐 없다!”, “꼬꼬 닭 없다!”.

“어흥! 호랑이 없다!”이다.

다른 동물은 뎅그러니 그냥 있는데, 쥐는 쌀가마를 두 개나

밟고 있는 게 신기한지 그 페이지를 볼 때 마다

“이거(쌀가마)! 이거!” 하며 묻는다.

처음엔 주가 되는 동물만 보더니, 하루에도 몇 번 씩 반복해서

읽다보니 쌀가마도 보이고, 삐악삐악 병아리도 보이나 보다.

호랑이는 원래 좋아하는 동물인데다 그림이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어흥’거리며 뽀뽀도 하고 논다.

요만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까꿍놀이가 아닐까 싶을 만큼

평소에도 까르르 넘어가게 까꿍놀이를 좋아하는데,

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까꿍놀이를 하고 있으니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모양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동물들도 쌀가마 위에 있는 쥐처럼

한두 개의 소품과 함께 그려졌더라면 아이가 오래도록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 연령대의 아이들은 책 속의 인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조금씩 있는데, 호랑이 다음에 아이도 혼자 나와서 “아무개 없다!”

“까꿍! 여기 있다!” 하고 나와 웃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함께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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