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책 시리즈 - 전27권 (S711)
아이코리아 편집부 엮음 / 아이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미취학 아이들에게 놀이책으로, 이야기 책으로 아주 좋아요!  

총 15권으로 구성된 쉬운 책 시리즈!
처음엔 그 많은 분량에 깜짝 놀랐습니다.
왠지 단행본 보다는 전집에 가까운 느낌에 상당히 부담이 되었죠.
가격도 제법 쎄고 말예요.
무엇보다 걱정인 건 이렇게 많은 책을 한꺼번에 사서 아이가 안 보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웬걸요~
우리 아이, 책이 온 첫날부터 무진장 이뻐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이 아이를 쉽게 책에 빠져들게 했나 봐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잠자기 전에는 꼭 <쉬운 책> 시리즈를 들고 온답니다.
근데 문제가 좀 있기도 해요.
한두 권 보고 그냥 자면 좋으련만 발동이 걸리면 열다섯 권의 책을 죄다
뽑아서 보고, 또 보고 .... 그러다 보면 자는 시간이 점점 늦어진다는... ㅠ.ㅠ
덕분에 책 많이 읽어서 좋기는 하지만요. ^^;;
글밥이 많지 않아서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잘 읽는 모습을 보면
대견할 때도 있습니다.
밖에 나갈 때도 <쉬운 책> 덕을 제법 보는데 이건 너무 재미나서
주변 엄마들한테도 많이 전수 중입니다.

그게 뭐냐면요? “삐약삐약 우리 엄마세요?” 놀이랍니다.
책 속의 내용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을 가세하면 먼 길 걸어서 갈 때
지루하지 않고 딱 좋더라구요.
“삐약, 우리 엄마세요?” 하고 아이가 물으면 엄마는
“멍멍, 나는 아니란다!” 하고 대답을 하는데 계속 동물을 바꿔주는 놀이죠.
한참 하고 나면 반대로 바꿔서도 하는데 이 놀이 하면서 아이의 표현이
아주 많이 늘었답니다.
제 스스로 새로운 동물을 찾아내고 소리 흉내도 내는데 제법 잘 하더라구요.
물론, 이 책 외에도 <팝콘을 만들자>, <소리의 요정>, <색깔도둑> 등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책이 너무 많아 엄마로서 무척 뿌듯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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