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간 산책시키기 국민서관 그림동화 253
리즈 레든 지음, 가브리엘라 페트루소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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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에게 산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반려견은 그 산책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 책은 반려견의 입장에서 바라본 산책이야기입니다.

 

인간이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산책을 기다리는 것이며, 목줄을 가지고와서 억지로 산책을 끌고 나가는 것은 산책을 귀찮아하는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랍니다.

물웅덩이에 가는 것도 인간이 목이 마를까봐 그러는 것이고 가다가 여기저기 기웃대는 것도 인간이 살펴볼 수 있게 하는 행동이라고 반려견은 말합니다.

산책은 반려견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반려인간을 위한 것이라네요.

 

반전의 이야기에 웃음이 납니다.

산책을 하고 있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너무나 신나 보여서 보는 동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리고 반려인간을 향한 반려견들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반려견의 모습과 반려인의 모습이 서로 닮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저의 착각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모든 동물들도 그럴 겁니다.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기로 했다면 함께 살아가는 동안 반려견도 반려인간도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지요.

반려견을 키우며 산책을 귀찮아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국민서관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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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띠가 간다 이야기 반짝 8
김지영 지음, 신민재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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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흰띠가 간다》
김지영 글/ 신민재 그림 /해와나무

다른 친구들이 태권도를 배울때 태평이의 엄마는 태평이에게 수영을 가르칩니다.
어느 날 태평이가 태권도를 배우는 사촌동생에게 맞아 코피가 나는 일이 생기자 엄마는 태평이에게 태권도를 배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태평이는 다른 친구들은 모두 색깔있는 띠를 매는데 이제 시작하는게 부끄럽고 싫어서 친구들이 하지 않는 합기도를 배우기로 합니다.

태평이가 한달을 열심히하고 노띠에서 흰띠를 받던 날 같은 반 친구들을 만납니다.
흰따라고 놀리는 친구들에게 태평이는 자기가 태권도를 배웠고 검은띠를 땄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친구들이 학예발표회때 함께 태권도 품새를 하자고 합니다.
태권도를 배운적이 없는 태평이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품새를 연습합니다.
그런데 검은 띠는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왜 흰 띠로 시작해서 검은 띠로 끝나는 줄 아니?
흰 띠가 때가 타서 검게 변할 만큼 열심히 수련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거다.(중략)
지금은 검은 띠가 부럽겠지만, 흰 띠 시절이 네 몸을 지키는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 잊지 마라."
-본문중에서

아이들은 띠의 색을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가끔은 띠 색깔 때문에 자존심도 상하고 친구와 경쟁을 하기도 하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태평이가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위해 애쓰는 모습은 너무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태평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 더 재미있게 읽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흰띠가간다 #김지영 글 #신민재 그림 #해와나무 #이야기반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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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봄 우리나라 좋은동화 - ‘우리나라 좋은동화’ 선정 젊은작가 동화선집 우리나라 좋은동화
정재은 외 지음, 빨간제라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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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면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글귀처럼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홉 편의 동화가 실려 있는 동화모음집입니다.

SF와 판타지 동화도 있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활동화도 있습니다.
주제도 내용도 다양한 동화들이라 감동뿐만아니라 읽고 난 후에 이야기 나눠 볼만한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팬더믹에 지쳐있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좋은동화’는 문단의 발전과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에 동기 부여가 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매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동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우리나라좋은동화 #동화선집 #단편동화 #젊은동화작가 #정재은 #이숙현 #유하정 #김우주 #박용숙 #정수민 #이퐁 #박효명 #김경은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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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정원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6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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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표지를 만진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마치 생화의 꽃잎을 만지고 있는 듯한 촉감이랄까.....

거인의 정원에 있는 꽃들을 만지면 이런 느낌이겠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봅니다.

 

신발을 신은 아이들 속에 맨 발로 서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 그 자리가 얼마나 불편한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입니다.

자기의 말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걱정에 대답도 못합니다.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 속에서 머뭇거리는 아이에게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이는 목소리를 따라 숲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는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들려온 거인의 목소리는 구원의 소리겠지요.

 

숲속에서 거인의 정원으로 들어간 아이는 풀과 꽃, 플벌레들과 즐겁게 놀며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혼자 정원에 들어가 정원에서 뛰노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저녁이 되자 쓸쓸한 마음이 듭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지만 늘 혼자인 것은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그때 거인이 나타나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아이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날이 밝자 아이는 마을로 돌아갑니다.

다시 돌아온 아이는 친구들에게 씩씩하게 다가갑니다.

친구들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는 밝고 씩씩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거인도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겠지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힘들어서 위로 받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내 마음을 돌봐주고 이야기를 들어줄 거인 같은 존재가 있다면 힘을 얻고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겠지요. 저에게도 거인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거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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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 있어요? 곰곰그림책
브누아 브로야르 지음, 비올렌 르루아 그림, 박정연 옮김 / 곰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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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브누아 브로야르의 아동 소설 숲속에서 보낸 밤La nuit dans la foret을 그림책으로 다시 펴낸 것으로 바람의 우아니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비올렌 르루아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크의 아빠 뤼크는 나무꾼입니다.

해질 무렵 자크가 아빠의 저녁을 준비하고 있을 때 아빠는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어느 날, 저녁때가 되었는데 아빠가 돌아오지 않습니다.

자크는 아빠를 찾아 숲으로 갑니다. 점점 깊은 숲으로 들어가게 된 자크는 두려움에 아빠를 부르지만 아빠는 보이지 않습니다.

일이 늦게 끝난 아빠는 기다리는 자크를 생각하며 지름길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자크가 없다는 것을 안 아빠는 숲으로 자크를 찾으러 갑니다.

 

커다란 부엉이, 자크의 주변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흰토끼들은 자크가 얼마나 두려운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애타게 찾는 장면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합니다. 혼자 숲으로 들어간 자크의 두려움과 아이를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아빠의 두려움을 잘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부모의 품을 떠나 세상으로 처음 나아가는 아이들은 모든 일이 무섭고 두려울 겁니다.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도 무섭고 두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을 지켜봐주는 부모에 대한 믿음으로 한걸음씩 용기 내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도 부모도 이런 두려움을 이겨내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아빠의 손을 잡고 앞장서서 나무하러 가는 자크의 모습이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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