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모자를 찾아서 신나는 새싹 192
김종혁 지음, 최소린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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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에서 꼴등을 한 꼬마.

고개를 푹 숙이고 터덜터덜 걸어가다가 집 앞 풀밭에서 꼬물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런 바로 꼬마의 집 부엌에 있던 땅 요정이었어요.


땅 요정은 파티에 쓰고 갈 멋진 모자를 찾고 있다는군요.

꼬마는 받아쓰기 시험지로 종이배 모자를 접어 땅 요정에게 줍니다.

땅 요정은 보답으로 꼬마를 작게 만들어 파티에 데리고 가지요.


멋진 모자를 쓰고 참석해야 한다는 땅 요정들의 파티.

땅 요정들이 쓰고 온 멋진 모자는

종이컵, 비닐봉지, 고무장갑 약통 같은 버려진 것들입니다.


땅 요정들은 꼬마에게 누구의 모자가 가장 멋진지 1등을 뽑아달라고 합니다.

꼬마는 모든 요정들의 모자가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지요.

그 말을 들은 요정들은 서로 자기 모자가 1등이라고 주장하며 소동을 벌입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멋진 모자를 쓰고 신나게 노는 파티에서

1등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걸까요?

모두가 나름의 개성을 가진 멋진 모자라는 말에도

1등이 되고 싶어 하는 요정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 같아 보여 씁쓸해집니다.


요정이 꼬마를 작게 만들 주문을 외우기 위해 꼬마에게 묻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말이 있어?"


"좋아하는 말? 난 우리 엄마가 오늘은 놀아도 된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


어떤 것이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것이지 생각하게 하는 말이네요.



오늘도 무언가와 경쟁하느라 치쳤다면

마법의 주문을 한번 외워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놀아도 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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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의 작은 새 인생그림책 18
윤강미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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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에게는 무척 아끼는 작은 새가 있습니다.

새에 대해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렸어요.


할아버지와 숲에 가기로 한 날,

미나는 작은 새를 함게 데리고 갑니다.


작은 새가 하늘을 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 미나는

작은 새를 새장에서 꺼내 조심스레 날려봅니다.


미나의 주위를 돌던 작은 새가

갑자기 하늘도 휙 날아오르자

미나는 깜짝 놀라 새를 쫓아갑니다.

그때 마법처럼 미나의 몸이 떠오르며 노란 새로 변하지요.


새로 변한 미나는 작은 새와 함께 하늘을 날며

작은 새의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경험하게 됩니다.


작은 새가 정말 원하는 곳이 이곳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한 미나는

작은 새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가만히 벗겨줍니다.


작은 새를 돌봐주며 정성을 다했던 미나.

사랑했던 작은 새를 떠나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사랑해서

끝까지 곁에 두고 싶은 존재.

저는 아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러나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그리고 행복을 위해

언젠가는 새장 밖으로 날려보내야 하겠지요.


작은 새의 행복을 위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접는 미나의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네요.



릴케의 시 <벗을 위한 레퀴엠>이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연습할 것은 하나뿐, 서로를 놓아주는 것이다. 서로를 붙잡는 것은 쉬운 일이라, 굳이 배울 필요가 없으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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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해빗 - 새로운 나를 만드는 기적의 습관도구
한상만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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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많은 계획을 세워요.

다이어트, 금연, 독서, 운동....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작심삼일도 끝나고 맙니다.


새해 결심을 실제로 이루는 사람은

8%밖에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습관을 쉽게 만들지를 고민한 저자는

수백 편의 논문을 분석하고,

숱한 시행착오 끝에 '원 해빗(ONE HABIT)'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원 해빗은 8단계의 습관형성 방법인데요.

목표 설정부터 실천 방법, 장애 극복 방법까지 잘 정리되어 있어요.


저자도 이 방법을 통해

9개의 좋은 습관을 얻고

3개의 나쁜 습관을 버렸다고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습관들이기를 실패하는 원인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저자는 실패하는 이유를

한꺼번에 여러 가지 습관을 들이려 하고,

처음부터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습관은 하나씩,

가장 쉬운 수준부터 시작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지요.


새해에 세운 계획 잘 실천하고 계시나요?

혹시 실패하셨다면,

자책하지 말고 원 해빗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서평단에 당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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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노래 - 2023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미카엘라 고드 지음, 명혜권 옮김 / 파랑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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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에스키모, 빙하, 툰드라, 오로라, 백야...

뭐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왠지 1년 내내 눈이 덮여 있을 것만 같고...


그런데요...

알래스카에도 4계절이 있고요.

푸른 숲도 있답니다.


알래스카 출신의 작가가

자신의 고향인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알래스카의 풍경과 추억을 담은 그림책이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초록 잎과 빨간 열매속에 얼굴을 내민 할머니와 손녀.

표지가 참 인상적입니다.

책의 겉표지를 벗겨내자

이번에는 두 아이의 얼굴이 보이네요.

누굴까요?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바다에서 청어알을 건져 올리고

빙하가 녹은 계곡에서 연어를 잡고

숲으로 열매를 따러 갑니다.


숲에서는 열매들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열매들의 노래를 들으며

할머니와 소녀도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노래합니다.


'새먼 베리, 클라우드베리, 블루베리, 나군베리.

허클베리, 솝베리, 스트로베리, 크로우베리.'


자연이 주는 선물을 가지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군나치시!

(알래스카 틀링기트족의 '고맙습니다'라는 말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에 감사하며,

자연이 우리에게 나누어주는 것처럼

서로에게 나누며 사는 삶.


그 삶의 방식을 다음 세대로 이어나가는

틀링기트족 사람들의 모습에서 삶의 지혜가 느껴지네요.


2023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는 이 책은

알래스카의 생생한 사계절 풍경까지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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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 거야 - 2024 읽어주기 좋은 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7
정주희 지음 / 북극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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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비가 왔네요.

봄비일까요?



조금씩 봄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봄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세요?

저는 연두요~



노랑도 떠오르고 분홍도 떠오르지만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의 연두색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런 연두 빛깔의 잎사귀와 노란 꽃이 그려진 그림책을 소개해요.



연둣빛 잎사귀 가득한 곳에 그려진 노란 꽃은 무슨 꽃일까요?

자세히 보니 달려있는 오이가 보이네요

이게 오이꽃인가 봅니다.



페이지를 넘기는 곳마다 예쁜 꽃이 피어있습니다.

무꽃, 토마토꽃, 시금치꽃, 양파꽃, 당근꽃.....



어라?

모두 먹는 거네요.



다시 책장을 앞으로 넘겨봅니다.


'우리 집 텃밭엔 꽃이 아주 많아.'


'꽃밭'이 아니라 '텃밭'이었네요.



그동안 맛있게 먹었던

무, 토마토, 시금치, 양파, 당근에 이런 꽃이 피었군요.

텃밭에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는 줄 몰랐습니다.

그림책 속 꽃들을 보고 또 보게 되네요.



예쁜 꽃이 피는 봄이 기다려지게 하는,

책장을 넘기며 마음이 설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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