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기사 사각사각 그림책 53
크리스토퍼 데니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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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올빼미의 꿈은 하나였대요.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는 것이요.

 

올빼미는요.

공부는 잘했지만,

칼만 잡으면 쩔쩔맸고요.

작은 방패도 들지 못해 킹킹댔고요.

남들과 달리 낮에 쿨쿨 자야 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기사들이 자꾸만 사라지더니 기사가 모자라졌어요.

기사 학교에서 기사를 뽑는 공고가 붙자

올빼미는 얼른 기사 학교에 원서를 냈고,

덜컥 합격을 했지 뭐예요.

 

올빼미는 열심히 훈련을 받았고

무사히 학교를 졸업했어요.

그리고 밤에 성을 지키는 일을 맡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늦은 밤...

올빼미 기사가 성을 지키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올빼미 기사는 성을 잘 지 겨낼 수 있을까요?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에요.

그리고 그것을 차근차근 이루어나간다면 더 행복한 일이지요.

 

올빼미는 기사가 되기에 부족한 점 도 많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이겨냅니다.

그 노력은 결국 어려움이 닥쳤을 때

지혜롭고 용감하게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네요.

 

이 그림책은 그림을 구석구석 유심히 봐야 합니다.

왜 기사들이 사라지는지,

올빼미 기사가 위기를 벗어날지에 대한 힌트가 숨어있어요.

 

배경은 중세인데 캐릭터는 너무 귀엽고요,

엉뚱하고 재미있는 반전이 있네요.

2023년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랍니다.

보시면 상 받을만 하구나 하실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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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타자기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박지예 옮김 / 더블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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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은 타자기를 샀습니다.

그 타자기를 마틴 루서 킹 박사를 위한 글을 쓸 때 사용했지요.

 

20년 뒤 펄의 딸 페넬로페도 이 타자기를 씁니다.

타자기로 쓴 시로 문학상도 받고요.

타자기로 연애편지도 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페넬로페는 컴퓨터를 삽니다.

필요가 없어진 타자기를 다락방으로 넣어 두고는 잊고 지냅니다.

 

페넬로페의 아들 파블로는 아빠의 노트북으로 글쓰기 숙제를 합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는 도중 노트북이 고장이 나지요.

숙제를 하지 못해 걱정하는 파블로를 보며

페넬로페는 다락방의 타자기를 떠올립니다.

 

파블로는 오래된 타자기로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롭고 편한 물건이 나오면

사용하던 것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물건들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렇게 사라져간 물건이 타자기만은 아니지요.

 

그러나 그런 물건들이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네요.

파블로와 페넬로페의 대화를 보며

단순한 기능이 가지는 유용함을 느끼게 됩니다.

 

할머니가 쓰고 엄마가 썼던 물건.

그 물건을 아이가 다시 사용하는 모습에서

그 물건이 가지는 또 다른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파블로와 타자기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까요?

타닥 타닥 타닥 땡! 드르륵!

글자를 써 내려가는 타자기의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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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화났어! 올리 그림책 30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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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성에 사는 왕과 왕비.

왕과 왕비는 아이를 낳지 못해 슬퍼합니다..

우여곡절 속에 왕과 왕비는 예쁜 딸을 낳지요.

하지만....

 

그만!!!!!

 

늘 똑같이 시작하는 옛날이야기를 누가 중단시켰을까요?

그건 바로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입니다.

 

왕과 왕비는 아이를 낳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고양이를 기를 거라며 이야기를 바꿔줄 것을 요구합니다.

 

다른 동화 속의 주인공들은 어떨까요?

돼지, 할머니, 아이들을 잡아먹는 걸로 나오는 늑대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아기돼지 삼 형제는 언제까지 집도 못 짓는 못난이로 만들 거냐며

이야기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네요.

 

작가가 이야기를 시작할 때마다 주인공들이 나와 이야기를 바꿔달라고 요구합니다.

동화책 속 주인공들의 반란에 작가는 이야기를 바꿔주기로 하네요.

 

옛날 옛적, 아주 먼 왕국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주인공들은 말합니다.

똑같이 반복되는 이야기는 싫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면 어떤 이야기에도 등장하지 않겠다고요.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려면

이제 우리가 이야기를 새롭게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벗어버린 새로운 이야기로요.

 

패러디 그림책이 많이 나옵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인 줄 알았어요.

제목만 보고 그런 생각을 가진 것도 편견이었겠지요?

 

독후 활동지가 함께 들어있네요.

활동지를 활용해서

아이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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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박지예 옮김 / 더블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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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가 소리를 지르지 않는 시간은

음식을 먹을 때뿐이었답니다.

 

엄마 아빠가 해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은 아이는

그대로 바닥에 누워 일주일이나 잠을 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가 준비한 치킨이 까맣게 타버리자

아이는 또다시 소리를 지릅니다.

참을 수 없었던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직접 요리를 해먹으라고 말하지요.

 

이 말에 뚝딱뚝딱 요리를 시작하는 아이.

아이가 요리에 재능이 있었네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레스토랑을 열어줍니다.

 

식당은 대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너무 바쁜 나머지 실수를 하게 된 아이는

다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는데요.

 

소리를 지르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드러눕는 아이.

핸드폰 보게 해달라고 식당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

 

달래도 안되고,

같이 소리 지를 수도 없고.....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계속 그대로 둘 수도 없습니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요.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 본 일입니다.

정말 훈육이고 뭐고 딱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지요.

아이를 훈육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소리를 질러서 자신이 화가 났다고,

지금 상황이 불편하다고 표현하지요.

아이가 화를 가라앉히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겠지요.

 

처음부터 잘하는 부모는 없어요.

그림책 속 아이의 엄마 아빠처럼요.

아이에게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훈육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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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온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안드레스 게레로 지음, 남진희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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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그래도괜찮아' 마을이 있었답니다.

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서툴렀어요.

 

벽돌공은 집을 거꾸로 짓거나 다 짓기도 전에 무너졌고요.

제빵사가 구운 빵은 딱딱했고요.

화가는 예쁜 얼굴을 못생기게 그렸지요.

 

그러나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은 누구도 화내지 않았어요.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도괜찮아' 마을에서 태어난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조금씩 서툴러요.

모든 일이 서툴렀지만 나는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그래도괜찮아'마을을 떠나 다른 마을을 찾아보기로 해요.

'그러면못참아' 마을에 도착한 나는 그곳에서 살아보기로 하지요.

 

'그러면못참아'마을은 집도 무너지지 않았고

모든 것이 반듯했지만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고,

그래서 싸움이 벌어지곤 했지요.

 

단 한 사람, '그러면어때'만 빼고요.

첫눈에 반한 나와 '그러면어때'는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습니다.

 

나와 '그러면어때'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래도괜찮아' 마을과 '그러면못참아'마을.

겉으로 보기에는 '그러면못참아'마을이 살기에 더 좋아 보여요.

그런데 그렇지가 않네요.

부족해 보이고 불편한 것 투성이인 '그래도괜찮아' 마을 사람들이 더 행복해 보이네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부족한 것이 있고 서툰 것이 있지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서툰 행동을 한 누군가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 내진 않았나요?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실망했나요?

그럴 때 '그래도 괜찮아'라고 큰 소리로 말해보면 어떨까요?

토닥토닥...

그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겁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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