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파워 뿡 올리 그림책 34
박병주 지음, 이경국 그림 / 올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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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반짝거리고 무지개 빛깔이 그려진 화려한 표지입니다.


자세히 보니 '뿡'이라는 글자가 너무 재미있네요.



남자아이가 방귀를 뀌었어요.


사람들이 모두 코를 막고


"네가 뀌었지?"라며 쳐다봅니다.



너무 부끄러워서 눈물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습니다.


눈물은 참아지는데 방귀는 왜 못 참을까요?



아이는 방귀로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말하는 방귀의 놀라운 능력은 무엇일까요?



처음 방귀를 뀌고 부끄러워하는 아이의 방귀는


무채색에 작은 동그라미입니다.


그런데 상상 속의 방귀는 무지개색에


모기도, 악기도, 구름도 될 수 있네요.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에 웃음이 빵 터지는 그림책입니다.


방귀 뀔 때 너무 힘을 주면 다른 친구가 함께 나올 수 있나는 경고까지


끝까지 웃음을 주네요.



아이들과 함께 해볼 수 있는 활동지까지 들어있어요.


방귀라면 껌뻑 넘어가는 아이들과


내 방귀의 색과 소리를 상상해 보고


방귀의 새로운 능력에 대해 상상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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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할 수 있어! 마법의 단어 아직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8
마리나 지오티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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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는 상상 속의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의 이름은 바람이라고 하지요.



친구가 없다는,


문제를 못 풀겠다는,


친구들과 놀기에 너무 느리다는


아이의 고민에 바람이는


"아직은"이라고 말합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아이는 달라집니다.


빨라지고 힘도 세지지요.


어려운 문제도 풀고요.


친구들도 많아집니다.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아이.


돌아보니 바람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바람이는 없지만,


바람이가 말하던


'아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아이는 깨닫게 됩니다.


아직은 잘 못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요.



이런 마음가짐을 '성장 마인드셋'이라고 하고요.


아이의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고정 마인드셋'이라고 합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뒤에 양육자를 위한 부록으로


마인드셋에 대한 설명, 뇌의 발달 원리, 대화법 수록되어 있어요.



책은 말합니다.


어려운 일을 앞두었을 때


'아직'이라는 단어를 덧붙여보라고요.



이 일은 어렵겠어..., 아직은!


이해가 잘 안돼... , 아직은!



'아직'이라는 한 단어가 가지는 마법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림책에는 보통 쪽수가 없는데요.


이 책은 매 쪽마다 아직 33, 아직 32, 아직 31....


이런 글이 적혀있어요. (점점 숫자가 줄어들어요)



무얼까 궁금했는데


이야기가 끝이 나는 쪽에 가니 '다 읽었네요!'라고 적혀 있네요.


그림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달심리학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캐롤 드웩 교수의 ‘마인드셋(마음가짐)’ 이론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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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불도저
에이미 배런 지음, 호제리우 코엘료 그림, 신대리라 옮김 / dodo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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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해가 뜨면 중장비 가족은


힘차게 노래를 부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힘세고 용감한 중장비 가족!


매일매일 부수고 무너뜨리지!"



중장비 가족의 일은


건물을 무수고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건물이 무너질 때마다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불도저만 빼고요!



불도저는 부수고 무너뜨리는 것이 싫습니다.


왜 그래야 하냐는 불도저의 질문에 굴삭기는


"당연하잖아. 넌 불도저니까!"


라고 대답합니다.



나무 하나도 쓰러뜨리지 못하는 자신을 쓸모없다고 생각한 불도저는


공사장을 나와 오랫동안 길을 달립니다.



그러다 만난 농부가 불도저에게 지붕을 고치는 일을 도와달라고 하는데요.


부수는 게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착한 불도저는


농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불도저는 농부를 도와 지붕을 고칠 수 있을까요?



.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불도저는 부수고 무너뜨리는 것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냅니다.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대로 만들어진 나의 모습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불도저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고 신기해하는 중장비들이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중장비들의 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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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봐, 들어 봐! 소리와 귀 이야기 바람그림책 142
다카쓰 오사무.엔도 요시토 지음, 나가사키 구니코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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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아기가 울면 그 소리를 듣고 누군가가 달려갑니다.


우리는 소리를 내고, 소리를 듣습니다.



소리는 어떻게 나는 것일까요?


그 소리는 어떻게 전달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목소리를 내는 성대의 구조부터


소리를 듣는 귀의 구조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책입니다.



구조뿐만 아니라


소리가 전달되는 과정까지도


자세히 알려줍니다.



인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내는 소리,


악기가 내는 소리까지


소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불꽃놀이를 볼 때 불꽃이 먼저 보이고


한참 뒤에 펑 하는 소리를 들은 경험 있으시죠?


그것은 빛의 속도와 소리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궁금해했을 법한 것들까지


총망라해서 하나의 그림책에 담아냈습니다.



소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


과학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이네요.


쉽게 읽으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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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집 -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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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다산책방>를 읽으셨나요?


그 유명한 책을 쓰신 권비영 작가님의 새 책입니다.



이번에는 덕혜옹주의 오빠이자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이 은,


그리고 대한 제국의 마지막 적통 직계손 이 구의 이야기를 쓰셨네요.



이야기는 영친왕 이 은과 마사코(이방자 여사)의 결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본과 조선의 화합이라는 명분 아래


두 사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사된 결혼이었습니다.


정략결혼으로 만났지만 둘은 서로를 사랑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황태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괴로워하는 이은의 마음도,


그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나라를 빼앗은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해하는


마사코의 마음도 모두 이해가 되어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들은 독립 후에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환국 거부와 재산 몰수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이 은은 살고 있던 아카사카의 저택마저도 팔게 됩니다.


조국뿐만 아니라 집도 지켜내지 못한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의 허약함에 쓸쓸해집니다.



이 은과 마사코는 1963년이 되어서야 한국에 돌아오게 됩니다.



이야기는 두 사람의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들인 이 구의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



부모님의 권유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이 구는


그곳에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줄리아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은과 마사코가 한국에 돌아오게 된 후에


이 구와 줄리아도 한국에서 살게 되지요.



그러나 마사코와 줄리아는


정통성이라는 명문 아래 고통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던


두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 혹은 역사적 사실이 때로는 허구보다 설득력이 약할 때도 있다.


....(중략)...


진실에 대한, 혹은 역사에 대한 의혹은 새로운 가설을 만들고 기존의 정설을 흔들며 혼란스럽게 한다. 진실 이면에, 진실보다 다 진실한 무엇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그런 이유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소설이지만 소설을 통해 역사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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