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먹는 날
문성해 지음, 윤대라 그림 / 상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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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뜨끈한 국수가 먹고 싶어지지요.

이 그림책의 시작도 비온 날입니다.


엄마가 면발 공주를 위해 국수를 삶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끓이고요.

고명으로 호박도 볶고

김도 부숴놓고

계란도 흰자 노른자로 나눠 부쳐서 썰어놓습니다.


삶은 국수를 담은 그릇에

고명을 얹고 육수까지 부어

면발 공주와 친구들이 맛있게 먹네요.


이 그림책을 쓰신 문성해 작가님은

오랫동안 시와 동시를 써오신 분이랍니다.

국수를 삶고 육수와 고명을 만드는 과정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하셨어요.


육수가 설설 끓고,

엄마가 국수를 설겅설겅 씻는다는 표현은

특히나 멋지게 느껴졌어요.


그림은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데요.

그림을 그리신 윤대라 작가님이 동양화를 전공하셨다고 하네요.

국수의 면발이나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장면을 구름처럼 표현한 것도

정말 멋집니다.


뜨끈한 국수가 먹고 싶어지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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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눈이다! 올리 그림책 36
김리라 지음 / 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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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눈이 내리면 무얼 하시나요?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눈이 내리는 날,

생쥐들이 무언가를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생쥐 한 마리가 데굴데굴 눈덩이를 굴리네요.

눈사람을 만들려나 봅니다.

어라?

눈사람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거네요.


다른 생쥐들은 동글동글 눈을 뭉쳐 던집니다.

눈싸움을 하나 봅니다.

어라?

눈싸움이 아니라 구슬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거네요.

그러고 보니 눈 뭉치들이 알록달록하네요.


또 다른 생쥐들이 차곡차곡 눈 벽돌을 쌓습니다.

이번에는 무얼 만드는 걸까요?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전개에 웃음이 빵 터집니다.


생쥐들이 꼼꼼하게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새총을 들고나온 생쥐가 새총으로 무얼 하는지.

목도리를 매고 나온 생쥐가 그 목도리를 어디에 쓰는지

찾아보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네요.


어떤 장면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생쥐와

놀고 있는 생쥐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보면

놀고 있던 생쥐들도 무언가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쥐를 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것은 무엇일까요?

함께 무언가를 완성해가는 생쥐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협동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까지 하나도 놓치면 안 되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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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퐁 씨와 장난꾸러기 가하하 웅진 세계그림책 246
가나자와 마코토 지음, 김보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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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가 적어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을 상냥한 수염 퐁 씨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요.


이런 수염 퐁 씨를 못마땅하게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바로 가하하입니다.


가하하는 숲에 사는 모두를 괴롭히기로 해요.

그럼 수염 퐁 씨가 어떻게 할지 궁금했거든요.


거북이를 넘어뜨리려고 바나나 껍질을 던지고

너구리 할아버지를 골려주려고

페인트 통을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수염 퐁 씨가 나타나 도와줍니다.

그런 수염 퐁 씨가 가하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다음날 아침,

가하하는 위험에 처한 아기 까마귀를 보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아기 까마귀를 구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가하하의 가슴이 뜨끈뜨끈합니다.


다정한 마음은 전염이 되나 봅니다.

수염 퐁 씨를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던 가하하가

자신도 모르게 수염 퐁 씨를 따라 하게 되네요.


가하하가 아직은 수염 퐁 씨를

완전히 이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슴이 뜨끈뜨끈해지는 기분의 매력에는 빠진 것 같네요.


수염 퐁 씨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 빠져들게 되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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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다정다감 그림책 12
김소예(김숙영) 지음 / 다정다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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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고 있던 색입니다.


작가는 그 검정을 한옥에서 찾습니다.

마루 위를 줄지어가는 개미 떼,

마당에서 부지런히 똥을 굴리는 쇠똥구리,

조용히 불을 지키는 화로,

묵묵히 불을 견디는 가마솥에도

검정은 있습니다.


검정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나는 불에서 태어났어.

불이 타오르면 내가 되고,

불이 꺼지면 내가 보여.

-본문 중에서



검정은 왠지 슬프고 어두운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검정에 힘찬 생명력과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잔잔하게 들려주는 검정의 이야기가

한옥이 품고 있는 평온함과 어우러져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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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굼굼하우꽈? - 신화 따라 제주 여행
김영숙 지음, 나오미양 그림 / 풀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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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언어와 문화가 있어요.

제목의 '굼굼하우꽈'도 제주어인데요.

궁금하다는 뜻의 이 말은

궁금을 잘못 적은 게 아니랍니다.


제주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참 많아요.

제주도를 처음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

농경 여신 자청비의 이야기

바다의 재앙을 막아주는 영등 할망의 이야기 같은

신들의 이야기도 있고요.


용두암, 굼둘애기물 같은

장소에 얽힌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제주에 얽힌 이야기들은

산 이야기, 들 이야기, 바다 이야기로 나누어

들려주고 있어요.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화산에 대한 이야기,

제주사람들의 의식주에 대한 이야기,

제주해녀들의 항일 운동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제주어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혹시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나요?

그럼 이 책을 꼭 읽고 가길 권합니다.

제주도 여행이 더 특별해질 겁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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