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홀리 하비 지음, 하린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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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위에 걸린 양말 네 개

그 앞에 앉아있는 네 아이.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모두 잠든 밤.

달그락 소리에 잠이 깬 아빠가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봅니다.

막내 아기도 잠이 깨 창문밖을 내다봅니다.


창밖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순록을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올라간 썰매가 지붕 위에 사뿐히 내려옵니다.

그러더니 산타 할아버지가 굴뚝을 타고 내려오네요.


산타 할아버지는 선물 보따리에서 선물을 꺼내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양말에 선물을 채워 넣습니다.

아빠도 아이도 처음 본 산타 할아버지 모습에 놀랐나 봅니다.

몰래 숨어서 보는 아빠와 아기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기와 아빠의 마법 같은 이야기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꿈꾸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오시는지 궁금하고,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이야기네요

이 이야기를 읽은 아이들이 안 자려고 할까 봐

살짝 걱정되기도 합니다.


클레멘트 C. 무어가 자신의 아홉 자녀를 위해 지은 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를

수채화 작가 홀리 하비가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킨 그림책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 분위기와

겨울밤의 고요함이 잘 드러나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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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
정욱 지음 / 북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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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5년 전 과거로 돌아갔다.

어디서 많이 본 뻔한 내용이라고요?

아니요!! 아닙니다.


나만 돌아간 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5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도 5년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유명 금융 회사에 다니던 태오는

영끌로 부동산과 가상화폐에 투자합니다.

그런데 불황이 찾아오면서 힘들어지자 회삿돈까지 횡령하게 되지요.


그것이 들통나고 궁지에 몰린 태오는

2022년 12원 31일 제야의 종이 울릴 때

옥상에서 뛰어내립니다.


그런데 그가 눈을 뜬 곳은 5년 전에 살던 자취방.

밖으로 나가보니 2018년 새해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새롭게 살아갈 기회가 생겼다고 기뻐하지만

자신만이 5년 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리셋이라고 불렀습니다.

2018년에서 2022년까지의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기로

전 세계가 합의하지만

사람들의 기억까지 없었던 일로 되지는 않습니다.


태오의 횡령 사실도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을 뿐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남아있습니다.

결국 태오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지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살아가고 있는 태오에게 찬신이 찾아옵니다.

그는 리셋 전에 유명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ABC트레이더스’의 대표였습니다.


찬신은 태오에게 미래 세탁소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합니다.

리셋으로 생긴 사람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미래 세탁소.

태오는 찬신과 함께 미래 세탁을 의뢰한 사람을 돕게 됩니다.


리셋....

술과 담배를 살수 있었던 22살 청년은 미성년이 되었고

군대를 다녀왔지만 다시 군대를 가야 합니다.

대입을 앞두고 있던 아이들은 다시 중학생이 되었고,

불륜으로 헤어졌던 부부가 다시 부부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기억을 가진 채로....


이뿐만이 아닙니다.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고.

2018년 이후에 출생한 아이들은 사라졌습니다.

아이가 사라진 부모는 세상을 잃은 것 같습니다.


리셋이 되었다고,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사라진 미래 때문에 현재를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래 세탁은 절실해 보입니다.


미래 세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롭게 살아갈 용기를 내는 의뢰인들의 모습과

그 의뢰인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미래를 세탁하는

태오와 찬신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낍니다.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번한 소설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나를 돌아보며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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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오면 큰일 나! 우리 몸의 분비물 북극곰 궁금해 20
라몬 카브레라 지음, 신타 아리바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북극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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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똥, 침, 콧물, 오줌, 귀지, 토사물...

우리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이렇게 나 많네요.


우리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들.

방귀나 똥처럼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더럽고 귀찮은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이 분비물들을 통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가 있다고 해요.

너무 많이 나오거나 너무 적게 나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거지요.


이 분비물들은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들이 있어요.

콧물은 세균이나 먼지가 바로 폐로 가는 것을 막아주고요.

침은 음식을 촉촉하게 해서 소화를 도와주지요.

토하는 것도 나쁜 미생물을 한 번에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어서

좋을 때도 있답니다.


이 책은 우리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고 있어요.

한 번쯤 경험했을 것 같은 이야기는 읽으며 웃음이 절로 나게 하고요.


염소 방귀로 화물 비행기에 화재 경보가 울린 것 같은

실제 일어난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거기에 재미있는 퀴즈까지 더해져

분비물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도서관에 온 아이들들과

이 책을 읽기 전 분비물에 대한 생각과

읽고 난 후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처음에는 모두 더럽고 지저분한 것들이라고 말하던 아이들이

"좋은 점이 있는 거네요. 그래도 더러워요."

라고 말해서 한참 웃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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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씨와 내일이 마음그림책 16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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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씨와 무엇 씨>를 기억하시나요?


<아무 씨와 무엇 씨>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지요.

이 책을 썼던 작가들이 이번에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계 수리공 할아버지의 작업실.

오늘이가 도착했을 때

어제 씨와 내일이가 다투고 있습니다.

어제와 내일 중 누가 더 중요한가에 대한 다툼입니다.


어제 씨는 말합니다.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있고,

어제의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게 된다고요.

지나간 일은 다가올 일을 바꿀 수 있으니

오늘과 내일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말에 내일이는

뭔가를 바꾸고 더 나아질 기회를 주는 건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지나가서 바꿀 수 없는 일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쉬지만

내일을 떠올리면 미소를 짓는다고 합니다.


조용히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오늘이.

내일은 도무지 예측할 수 없고

어제는 절대 바꿀 수 없으니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어제, 오늘, 내일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어제 씨의 말도 내일이의 주장도

그리고 오늘이의 말도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어제, 오늘, 내일 모두가 중요하지만

하루하루 오늘을 열심히 살다 보면

어제는 멋지게 기억될 것이고

내일은 더 기다려지지 않을까요?


어떤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인 그림책입니다.


전작처럼 그림의 색감이 무척 화려합니다.

어제 시와 내일이, 오늘이의 대화와는 다르게 전개되는

그림의 이야기를 따라가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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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털린 커리코 - 세계 최초로 mRNA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 풀빛 그림 아이
메건 호이트 지음, 비비언 밀든버거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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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털린 커리코는 헝가리 출신의 생화학자입니다.

세계 최초로 mRNA 백신을 개발해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었어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과학자의 꿈을 꾸었던 커털린 커리코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mRNA라는 물질에 빠져들게 됩니다.

mRNA를 이용해 온몸의 세포들에게

나쁜 바이러스와 싸우는 방법을 전달할 수 있다면

치명적인 질병도 고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커털린 커리코는 mRNA를 연구하는 일이 온 마음을 다합니다.

그러나 연구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어요.


연구비 지원이 끊기기도 하고요.

사람들의 비웃음도 받았답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위기 속에서도 계속 연구를 해온 결과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게 됩니다.


커털린 커리코는 2020년에 코로나 백신 개발이 실패했더라도

결국은 우리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겼을 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백신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 그만둔다면

그 일은 실패로 끝이 나고 맙니다.

그러나 그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도전한다면

우리는 성공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겠지요.


어려움을 겪고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줍니다.

커털린 커리코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가지고 그 꿈에 도전하는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그림책이지만 글이 많이 초등 중학년에게 권합니다.

커털린 커리코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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