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핀섬의 기적 - 학교도서관저널 4월호 도서추천위원회 추천 도서 봄날어린이문고 1
마이클 모퍼고 지음, 벤지 데이비스 그림, 김선희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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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앨런은 할아버지 댁에 가기 위해

엄마와 함께 영국으로 가는 배에 오릅니다.


실리 제도를 지날 무렵 폭풍우가 몰아치며

배가 침몰하지요.

그때 퍼핀섬의 등대지기 벤저민이 나타나

승객 모두를 구해냅니다.


등대에는 벤저민이 그린 그림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그림을 유심히 보는 앨런에게

벤저민은 그림을 선물합니다.


무사히 할아버지 댁에 도착하지만

엄한 할아버지와 낯선 기숙학교생활로 힘들어하지요.


항상 벤저민의 그림을 품고 살았던 앨런은

벤저민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은 오지 않습니다.


12년 후 앨런은 퍼핀섬으로 벤저민을 찾아갑니다.

앨런을 반갑게 맞이한 벤저민은

등대를 찾아온 또 다른 손님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퍼핀이었지요.

벤저민은 다리를 다친 퍼핀을 함께 돌보자고 제안하는데....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모험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나이를 초월한 등대지기 벤저민과 앨런의 진한 우정,

거기에 퍼핀과의 우정까지

가슴을 참 따뜻하게 합니다.


"내가 뭐라고 했냐! 녀석이 돌아올 거라고 했지?

우리는 친구였어.

좋은 친구는 서로를 절대 잊지 않는 법이지"

-본문 중에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주인공 앨런이

옛일을 회상하듯이 써 내려간 이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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