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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이정록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4년 1월
평점 :
시보다 시 그림책을 더 좋아합니다.
#바우솔출판사 에서 나온 #흰눈 이라는 시 그림책도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 그림책이에요.
그림이 얼마나 예쁜지...
시는 또 얼마나 좋은지...
이 그림책도 시 그림책입니다.
이정록 작가의 시에
제가 좋아하는 <흰 눈>을 그리신 주리 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네요.
역시나 표지가 너무 예쁩니다.
병원에 갈 차비를 하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합니다.
허리가 아프니 세상이 다 의자로 보인다고요.
꽃도 열매도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거라고요.
힘들 때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힘든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라고 어머니는 말합니다.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야
-본문 중에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어머니는 의자를 통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시도 그림도 너무나 따뜻하네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