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없어 그림책은 내 친구 68
키티 크라우더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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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건 없어. 

그래, 있는 건 나야. 없어와 나. 없어는 이름이 없어.

없어는 나하고 같이, 내 곁에 살아.

-본문중에서



라일라는 엄마를 잃었습니다.

마음을 나눌 누군가가 필요했던 라일라가 만들어낸  상상속의 친구가 '없어'입니다.

아빠는 자신의 슬픔에 빠져 라일라의 마음을 살피지 못합니다.

라일라는 없어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라일라가 없어와 했던 모든 것들이 엄마와 했던 일들이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죽음에 대한 #키티크라우더 의 그림책 #나와없어 입니다.

직접적인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남겨진사람들의 치유와 극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가까운 사람은 사람을 잃어본 사람은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겁니다.그리고 그 상처를 이겨내기위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라일라에게 없어가 말합니다.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가다보니 어느새 슬픔도 줄어들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보는 일이 없을 수는 없을겁니다.

그 죽음이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남아있는 사람들과 서로를 위로하며 충부한 애도의 시간을 가진다며 상처는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상힌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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