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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워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47
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7월
평점 :
파이팅 워즈
나는 열한 살이다. 어찌 된 일인지 이제부터 하나하나 이야기 할 것이다.
말하기 힘든 부분은 나중에 하고,
우선은 쉬운 부분부터 시작 할 생각이다 p.6 라는 말을 시작으로
11살 델라와 17살 수키 자매의 이야기가 시작 된다.
부모에게 보호 받지 못하는 두 자매에게 보호자라는 이름을 내세워
자신을 아빠라 부르게 하고 치밀하게 성적 학대를 자행하는 그루밍 성범죄자의 민낯..
델라와 수키는 그들에게서 벗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내고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 간다.
상상하기도 싫은 일을 겪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델라의 화법이
책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한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자행되고 있는 그루밍 성범죄들..
더 이상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길 바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자신들만의 세상을 개척하는 델라와 수키를 응원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