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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서 - 고전으로 읽는 성서 ㅣ EBS CLASS ⓔ
김학철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평점 :

이 시대에 고전이 있다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행복이자,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전의 깊이는 말할 것도 없고, 수 천년 전에 탁월한 가르침과 시대를 뛰어 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도 사람들은 고전을 읽고 지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전 중에 고전은 성경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으며 삶의 변화를 가져온 책이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도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읽고 있으며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김학철 교수가 쓴 고전으로 읽는 성서 마태복음은 기독교 성서 중 한 권의 책을 교양인에게 해설하려는 목적으로 진행한 열 번의 강의를 풀어 놓은 책이다. 성경에는 66권이 있는데, 신약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마태복음이다. 저자는 마태복음의 개론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마태복음에 나오는 내용들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사람들은 2천년이나 지난 오래된 책이 지금도 유효할까? 라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러한 생각들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저자가 마태복음서를 읽으면서 내린 결론이 기독교인만이 읽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문서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성경과 신약의 시작인 마태복음을 흠모할만한 근거들을 가지고 있으며, 책을 읽으면서 그 의미들을 하나씩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고전으로 읽는 성서 마태복음은 비블로스 게네세우스, 역설과 해체의 동치자, 격돌하는 두 질 서, 새 나라의 윤리와 지혜, 기적이 바꾸는 것, 변역의 시어, 공존의 윤리, 전복적 상상력, 살해의 구조와 십자가형, 부활이 연 상징 세계로 되어 있는데, 고전으로서 읽으며 기독교를 교양교육으로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기독교인이 아닌 독자들에게도 심오한 삶의 문제와 심도 있는 대답들을 찾을 수 있게 해 주고 잇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궁금해 하거나, 관심을 가졌던 주제들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우리의 시각의 폭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성경과 예수에 대한 이해를 더 바르게 갖게 해줄 것이다. 더 나아가서 삶의 고민과 해결하고 싶은 대답들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