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체스코의 작은 꽃들 세계기독교고전 5
우골리노 지음, 박명곤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 속에 길이 남을만한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오늘날도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고전을 읽을 때의 깊이 있는 감흥과 깨달음이 덜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 때문에 고전들을 읽는 것을 좋아하면서 아주 오랜 시절에 어떻게 이런 삶을 살고, 깨닫게 되었을까?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깨닫고, 사는 삶의 수준과 비교했을 때 상상하지 못하는 놀라움을 느끼기도 한다. 성프란체스코의 정신과 메시지의 정수가 담긴 걸작인 성 프란체스코의 작은 꽃들은 성 프란체스코와 그의 제자들의 행적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성 프란체스코는 그의 삶의 모든 행동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했다는 말에 많은 도전을 받는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는 제자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스스로 한계를 정해 놓기도 하고, 상황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그의 삶의 모든 행동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고 한 것이 진정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원하시는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이 책은 서론에서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와 이 책의 저자인 우골리노와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초기 역사서에 있어서의 비중과 역사적 가치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 준다. 그리고 성 프란체스코와 그의 제자들의 놀라운 행적의 아름다운 일화들은 깊은 감동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생생한 현장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들이 보여준 삶 자체가 감동적이다. 진한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도전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삶에 느꼈던 감정과 상황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져 있기 때문에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가늠자 역할도 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성 프란체스코에 관한 모든 책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책이며 가장 오래된 고전으로 읽혀지는지 알 수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깊이를 더 하고 싶은 열망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