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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기도 - 종교개혁자 루터의 불꽃같은 기도의 영성, 개정증보
마틴 루터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기도 없이
신앙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삶도 없다.
기도 없이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기도를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다는 마음을 항상 갖는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와 상황 때문에 기도하지 못한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바빠서
기도하지 못하고,
일이
힘들어서 기도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존재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도를 못하는 당위성이 성립될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다는 마음이 든다.
기도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겪어야 될 것들을 고스란히 겪을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기도의 시간뿐만 아니라 기도의 힘도 잃어버렸다.
그러다
보니까 생명의 역사가 흘러갈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이런
시대에 종교개력 500주년 특별판으로 만든 마틴 루터의
기도를 읽으면서 루터 자신의 매일의 기도습관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까지는
잘 해보지 않던 기도의 모습을 보면서 참 신선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틴 루터의 기도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면서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가 오늘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기도의 모습은 주님의 기도로 드리는 기도의 방법,
십계명으로
드리는 기도 방법,
사도신경에
관한 묵상 기도 방법,
단순하고
순수한 기도의 습관으로 드리는 기도이다.
어떻게
보면 참 생소하다는 마음이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도의 방법 중에 루터가 알려주는 기도의 방법처럼 잘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기도를 고백하기는 했어도 그 의미 하나 하나를 가지고 기도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십계명이나 사도신경으로는 더더욱 해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루터의 기도를 읽으면서 과녁을 정확하게 맞히는 기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이
분명하고,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분명한 기도를 드릴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도할 때에 어떤 마음으로 해야 되고,
기도 할
때에 어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다시 기도의 불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이다.
루터의
기도에 수록된 프랑소아 페넬롱의 안식과 머레이가 말하는 뮬러의 기도 비밀들에 대한 내용은 루터의 기도를 더 깊이 있게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기에
완성맞춤인 조화를 이루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