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감정여행 - 자기소통상담가 윤정의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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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은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한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70%라는 것을 볼 때에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즘에는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묻지마 범죄를 보면 나도 예외는 아닐거라는 생각을 해보면 끔찍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처럼 정신적으로나 감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이 사회가 단순하지 않고, 점점 복잡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뿐만 아니라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자신의 한계 이상을 해야 되는 중압감과 압박감이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점점 메마르게 해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 사회는 점점 소통의 부재 속에서 살아간다. 점점 외톨이가 되어가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사회적인 문제와 현실 속에서 자기 소통상담가인 윤정의 45일 감정여행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와의 소통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 경우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내가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를 모르면서 그냥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20여년간 상담을 해 오면서 기존의 상담 방식으로는 내담자하고 만족할만한 공감을 형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꼈는데, 저자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결론이 바로 감정이다. 감정은 이성이 개입할 수 없는 자신만의 에너지라고 말한다. 그러기 때문에 순수한 감정의 고백이 나올 때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고, 나 자신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안에는 저자와 11명의 내담자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이야기가 기록되어져 있다. 일상, 기억, 상담, 고백, 사랑, 사랑의 등정으로 내 안의 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보면서 나 자신을 이런 흐름대로 함께 살펴보면서 나를 찾아 떠나는 감정여행을 함께 해 볼 수 있었다. 물론 저자와 상담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내 안의 내 사랑을 찾아 떠나는 감정 여행은 한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계속해서 나 자신을 발견하려는 감정여행을 떠날 때 진정한 자아와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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