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신앙생활의 기본이자 우리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일이고, 이 땅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예배를 잘 드리고 있을까? 예전에 비해서 예배의 형태들도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심지어 구도자 예배, 열린 예배 형식으로 누구나 와서 편안하고, 거부감이 없는 형태로까지 드려지고도 한다. 이런 예배의 다양화속에서 우리의 예배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 바로 다시 예배를 꿈꾸다 이다. 많은 예배를 드리지만 자신의 예배의 모습은 잘 점검되어지지 않는데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드려졌던 나의 예배의 자세와 예배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매우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성도들 중에는 예배를 드리고 나서 어떤 때는 은혜 받았다고 하고, 어떤 때는 아무런 은혜도 못 받았다고 하기도 한다. 한편 예배를 섬기다가 보면 내가 과연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늘날 예배들을 보면 전부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예배의 본질이 변질되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예배가 쇼가 되어가는 것 같고, 예배가 일주일동안 고단한 삶을 치유 받고, 위로받으러 가는 것처럼 개인에게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것 같다. 예배의 주체요 대상인 하나님이 예배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나고 오히려 인간이 예배의 중심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는 무엇이 잘못되어져 있는지를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승중 목사님의 다시 예배를 꿈꾸다에서도 예배,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진정한 예배자,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무엇인지를 통해서 진정한 예배를 꿈꾸게 도와주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배의 삶인데 예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없다. 다시 예배를 꿈꾸다는 예배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예배가 무엇인지, 헛된 예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초대교회의 예배에 영향을 미친 구약시대의 네가지 주요 예배인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이 경험했던 첫 공동체적 예배와 성막 예배, 회당예배, 그리고 절기 예배를 통해서 성경에서 어떻게 예배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구약예배를 살펴볼 수 있으며, 성령강림이후에 초대교회의 예배 또한 살펴보고 있다. 성경에 나타난 예배의 본보기를 통해서 예배를 예배되게 하는 요소인 성경봉독과 설교, 기도, 찬송, 세례, 성찬, 봉헌과 구제를 하나 하나 살펴봄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되는지를 구체적이고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귀한 시간을 갖게 해 준다. 사실, 성도들 중에는 예배에 이런 요소가 있으니까 그냥 하는 것이지라는 생각이 많은데, 예배를 예배되게 하는 꼭 필요한 요소들이 우리의 예배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식으로 하나님께 드려져야 되는지가 명확해 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