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신앙 습관 길들이기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관점이라는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어떠한 가치관과 생각으로 살아가느냐를 다시금 진지하게 돌이켜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같은 상황, 같은 사람을 보면서도 저마다의 관점이 다를 수 있고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점의 차이로 인해서 성공한 인생이 되느냐? 아니면 실패한 삶이 되느냐?판가름나고, 삶의 의미마저 달라진다면 우리는 여기서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통이라는 단어를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의 과정을 지날갈 때 어떤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원망하다가 결국 고통의 수렁에 빠져버리지만, 어떤이는 그 고통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보게 되고, 그 속에서도 감사의 조건을 찾게 되며, 또는 절대자 하나님을 만나 신앙의 극치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걸까? 이는 고통의 의미를 헤아리는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고통은 그 의미를 아는 순간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이렇듯 고통으로 인한 현상만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절대 그 과정을 온전히 지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통을 통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 속에서 나름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라, 축복으로 바뀌게 되며, 바로 그것이 신앙인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은 통해 무수한 사례와 예화를 통해 관점의 차이가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기도 하고, 절망스럽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진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이지만 그 사람이 가진 인생관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신앙관에 따라 인생을 그리는 그림이 전혀 달라진다.” 이렇듯 관점은 우리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무기가 될 수 도 있다.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 가운데서도 그 차이는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하나님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사람은 삶의 모든 우선 순위를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귐에 두지만, 인생의 행복을 자신의 최고의 가치로 삶은 사람은 신앙생활마저 하나의 도구나,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원망과 불평이 먼저 쏟아져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과연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일까?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또 한가지 깊이 와닿은 부분이 있다면 관점은 저절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습관이 모여서 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가듯이 부정적인 관점 또한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 긍정적인 관점을 갖는 습관을 길들여야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떤 상황을 만나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관점은 새로워지고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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