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교사여, 절대 포기하지 마라 - 교사의 꿈과 열정이 아이들을, 주일학교를 살린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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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본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을 때 지금은 별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본을 무시하고, 소홀히 한 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된다. 신앙생활이나 교회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교회 안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교회는 장년 중심의 목회 방향을 잡고 가고 있다. 그러나 장년이 있기 위해서는 장년을 밑에서 받치고 있는 주일학교 아이들이 튼튼해야 한다. 주일학교가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장년 중심의 교회는 지금 당장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 장년 중심의 교회는 지금 당장 아무런 문제없이 잘 갈 수 있다. 그러나 30년이후에는 심각한 교회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런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기초를 다지는 일에 소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꿈꾸는 교사여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한 세대가 가지 전에 몰락할 한국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설마 그렇게 되겠느냐? 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설마가 사람잡는다. 이 책에서 한국교회를 진단하는 것은 허황된 진단이 아니라 현실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진단하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이런 진단을 믿음이 없는 처사처럼 생각할지 모른다. 믿음도 좋고, 다 좋다. 그러나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이구동성으로 주일학교, 학생부, 청년부가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기관의 부흥을 생각할 수도 없으며, 현상유지도 잘 하고 있다는 말들이 들려온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라도 교회교육의 참사를 막는데 투자해야 한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의 현실과 미래를 제대로 진단하고, 어떻게 한 세대가 가기 전에 몰락할 수도 있는 한국교회의 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꿈꾸는 교사여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한국교회 주일학교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런 책을 쓰는 저자가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있지만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 사역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교회교육에서 많은 교사들이 사역을 포기하거나 못하겠다고 한다. 아이들을 세워야 되고, 가르쳐야 될 교사들과 지도자들이 무너지면 답이 없다. 그러나 끝없이 추락하는 교회교육의 현실속에서도 교사들이 다시 일어나고, 다시 사역의 행복을 회복해야 한다. 패배의식에서 다시 일어나 교회교육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 꿈꾸는 교사여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할 뿐만 아니라 다시 교회교육에 대한 비전과 꿈을 제시함으로 가슴을 뜨겁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포기하려고 했던 교사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이다. 다시 비전에 붙들리게 하는 책이다. 이런 현실과 맞서 싸우도록 독려하는 책이다. 이 책이 교회교육의 현장에서 수고하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다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 무너져가는 아이들을 다시 세우도록 힘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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