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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교인들이 너무 친절해요! - 새신자와 불신자가 좋아하는 친절한 교회 만들기
정영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지금은 예전에 교회를 저절로 찾던 시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또한 교회에 대한 불신과 성도들에 대한 생각들도 예전보다 많이 안 좋아진 상황에 직면해 있다. 통계적으로 점점 성도들이 줄고, 문 닫는 개척교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교회에 대한 비판의 수위또한 높다는 보고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동안 만들어진 것들이 지금에 와서 이런 현상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현상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된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오늘날은 감성과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이다. 마케팅에 물든 기독교라는 책도 있지만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를 이해하는가는 참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도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외면 받는 시대이다. 아무리 복음이 세상을 향해서 굿 뉴스이고, 반드시 들어야 하는 것이지만 이미지가 나빠진 교회와 성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어려운 시대이다. 이런 측면에서 목사님 교인들이 너무 친절해요라는 책이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고,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교회와 성도들은 꼭 주목해야 한다. 친절은 성령의 열매이다. 책에서는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이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시는 친절의 열매를 어떻게 맺을 수 있는지, 어떻게 친절한 교회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세세한 조언들을 해 꼭 짚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우리가 많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친절을 베푸는 교회가 된다고 해서 교회와 크리스천들의 이미지가 단시간 내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전해야 하는 복음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친절한 교회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데 교회와 성도들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목사님! 교인들이 너무 친절해요를 읽고 있으면 친절의 파워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를 실감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너무 두루뭉실 하게 교회가 친절하려고 할 때가 많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중에 100-1=99가 아니라 0이라는 말이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 내가 아무리 아흔 아홉번 친절하다가도 한번 불친절하면 그동안의 99번이 0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해 준다. 어떻게 보면 프로의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좋은 게 좋은 것이고, 은혜로 해야 된다고 하지만 이런 의식이 크리스천들의 수준 높은 친절과 삶을 방해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마저 든다. 목사님 교인들이 너무 친절해요라는 책이 친절한 교회를 만드는 좋은 지침, 봉사자들이 읽어야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노력들이 감동을 주고,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야 될 복음을 더 잘 듣게 만들어 교회가 부흥하고, 가고 싶어하는 교회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땅에 모든 교회들이 세상에서 받아본 친절보다 훨씬 수준 높은 친절의 교회가 되는 그날까지 이 책이 귀하게 사용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