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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 자녀의 인생을 형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김병태 목사님의 책은 오늘날의 현실을 잘 반영하는 실제적인 책들이 많은 것 같다. 교인을 양육하는 행복한 권사, 교회를 섬기는 행복한 집사, 교회를 섬기는 행복한 장로,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인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를 보면 교회 현실과 신앙현실에 꼭 필요한 책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김병태 목사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신앙현실이 보이고, 그 현실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지에 대한 분명한 모습이 그려진다.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오늘날의 신앙을 가진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보면 신앙을 가진 부모들도 자녀를 공부 중심으로 이끄는 경우를 많이 본다. 시험 때가 되면 학원에 보내고, 교회일보다 공부가 우선이고, 특히 고3이 되면 1년 동안 수능공부 때문에 교회도 1년 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에서 믿음의 부모님들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 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실천해야 할 지침이 바로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이다.
김병태 목사님은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에서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해 주어야 할 일은 바로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 하나님을 삶속에서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위한 최고의 투자는 공부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자녀를 위한 기도의 투자라고 말한다.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이단에 빠진 어거스틴을 위해서 어머니 모니카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을 때에 암브로스 감독이 어머니 모니카에게 했던 유명한 말이다.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가 어거스틴을 변화시켰고 위대한 성자가 되게 하였다. 자녀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는지를 알고, 부모님이 진실로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살고, 섬기는지를 잘 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주변에서 신앙을 가진 가정의 자녀가 오히려 하나님을 등지는 경우를 자주 본다는 것이. 그것은 바로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가르치기는 하는데 정작 부모님들이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진실한 신앙의 삶을 통해서 자연스레 영향을 받게 해야 한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다. 최고의 부모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자녀를 최고로 만들고, 우리의 진실한 신앙의 삶이 자녀를 이 시대의 어거스틴과 같은 자녀로 만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