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 - 집사는 교회의 기둥이자 목회자와 동역하는 또 다른 목회자이다 ㅣ 직분자 시리즈 2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3월

20/80 법칙이라고 하는 파레토 법칙을 잘 알 것이다. 많은 한국교회의 현실이 파레토 법칙에 비교된다. 이 통계가 맞다고 한다면 한국교회는 매일같이 아니 매년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손실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도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이런 현상들은 잘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매년말이 되면 교회는 일꾼들이 없다고 하소연을 한다. 학생부 교사로 구역장으로 못하겠다는 사람 투성이다. 교회를 보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 이상 헌신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탈진이 오기도 한다. 만약 교회를 세우는 일에 소수의 성도들이 책임지고 있다면 그 일을 다수의 사람들과 나눈다면 훨씬 즐겁게 기쁨으로 할 수 있을텐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의 저자인 김병태 목사님은 한국교회가 살아나려면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집사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회자들도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다면 먼저 집사를 살려야 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교회를 세우는 핵심 역량은 바로 집사에게 있다. 왜냐하면 교회의 많은 수를 집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의 잠재 능력인 집사가 세워지고 살아나면 그 힘은 세계를 뒤집어 놓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가진 집사의 그 힘이 사장되어 묻혀 있다.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 제대로 발휘되어지지 못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소모되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 의식 속에서 교회를 섬기는 행복한 집사를 통해 집사 직분을 맡은 모든 분들을 교회의 뼈대와 기둥으로 세우기를 원하는 것이다.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이다. 행복한 신앙생활, 행복한 목회가 될 수 있도록 누가 할 것인가? 만 남는다.

초대교회를 보면 교회의 문제가 생겼을 때 일곱집사를 세워서 교회의 문제가 해결되고, 부흥하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이것만 봐도 잘 세워진 집사들은 교회 안에서나 하나님의 사역의 측면에서 엄청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김병태 목사님은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에서 바른 집사의 직분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집사가 갖추어야 될 여러 가지들을 이야기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집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의식조차도 모호하다. 하나의 훈장 쯤으로 생각한다. 저자도 장로나 권사로 가는 통로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교회안에 집사가 잘 세워지면 행복한 집사,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한 집사, 불행한 교회가 되고 만다.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 지침서를 통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가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한다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에 교회를 세우는 행복한 집사라는 지침서가 출간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있는 모든 집사들이 반드시 필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부정적인 영향력이 아니라 살리는 영향력, 긍정의 영향력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