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전쟁

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 - 현대인을 위한 내 안의 죄죽이기
제이 E. 아담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2월

우리가 너무 죄, 다시말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적전쟁 그리고 사탄의 계략에 대해 무지하고 그것을 때론 너무 우습게, 아니면 너무 위협적으로 생각한 나머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실제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세력(사탄)과 정확히 규정할수 없는 내적전쟁에 대하여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아니면 우연적으로 치부하며 넘겨버리고, 아니면 넘어지고 할 때가 많다. 그래서 후회가 많고 돌이켜 좀 더 그때 적극적으로 간파하여 승리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더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내적전쟁을 마치 현실의 전쟁과 비교하며 어느것도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마치 우리가 군부대의 군사가 된것같은 기븐과 마치 허리에 중무장을 하고 나가 싸워야 할 것같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세력은 우리의 삶속에 치밀하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무지하다는 것이다. 나 자신도 최근 삶속에 어려운일을 당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를 부수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너무나 힘들고 고통이 느껴지면 상대방을 원망하고 불신하며 모든 것이 그 사람 탓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러한 내적싸움은 실제로 내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로 쉴새없이 계속되며 실제로 승리할 때 보다는 실패했다고 느낄때가 더 많다.

책의 중반까지 읽었다면 독자들은 아마도 저자가 끊임없이 경계하고 각성시킨 내적전쟁의 위험속에서 주눅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후반부에 이르면서 저자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믿는자가 내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과 성령의 도우심을 강조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그것은 기도와 믿음을 배제할 수 없고 우리안에서 도우시는 성령님을 통해서 마침내 우리는 승리에 이른다는 것이다. 패배가 더 많고 넘어짐이 더 많을 지라도 그리스도께 헌신된 마음으로 전쟁에 임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하게 될 것이라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가진 마음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겠다는 것이다. 너무나 안일하게 지나쳐버린 일상의 삶들이 얼만나 많은 사탄의 궤계가 숨어 있으며, 또 하나님은 그것을 통하여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고자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한 시각을 갖는다면 나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도 한발쯤 뒤로 물러나 이 상황속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할 것이며, 고난이라고 느끼는 현실의 삶속에서 이 후에 다가올 영광의 하나님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