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거짓말 감각은 당신을 어떻게 속이는가 - 저명 신경과 의사가 감각 이상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
기 레슈차이너 지음, 양진성 옮김 / 프리렉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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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신비 그 자체이다. 알면 알수록 신비한 것이 사람의 몸인 것 같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부분들이 존재하는데, 여전히 미스터리한 부분들이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많은 부분들이 밝혀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미지의 영역들이 있고, 모든 것이 밝혀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감각의 영역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지만 감각의 부분도 많이 속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적인 부분이 특별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감정과 감각이 다 맞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감각의 거짓말에 나오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감각이 어떻게 당신을 속이는지에 대한 신경학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감각의 거짓말은 어떤 식으로든 감각이 변질되거나 바뀐 사람들, 세계의 특정 측면에 대한 인식이 축소되거나 증폭된 사람들, 감각으로 조형된 현실이 특이하고 종종 극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감각이 어떻게 사람들을 속이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신경학적으로 어떤지 볼 수 있게 해 준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로 충격이었다. 오히려 통증을 느끼는 것이 감사하고,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다치지 않는 이런 신비들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감각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반응들을 보면서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고, 감각에 대한 놀라운 일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 피부에서 느끼는 감각도 있지만 우리의 주의를 끌지도 않고 끊임없이 우리 몸을 떠다니면서도 결코 인식되지 않은 일부 감각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감각들은 사라져서 부재를 인지할 때가 되어서야 알아차리게 되는 것들인데, 그 감각들이 사라질 때 결과는 치명적이란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식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잘 안 들어왔지만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보면서 감각을 느끼고, 몸의 모든 것이 제대로 반응하는 것이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감각 이상 반응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몸의 신비, 감각의 신비, 신경의 신비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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